사 회

홈으로 doyou.x-y.net Civil On


전체 | 사건 (6) | 교육 (18) | 건강 (4) | 생활정보 (0) | 지역 (0) | 미디어 (0) | 사회일반 (88)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관리자 2005-12-01 17:49:59 | 조회 : 1264
제      목  독사의 이빨
요즘 황우석박사 줄기세포 연구를 훼손하여 폐기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떼를 지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무기가 자칭 생명윤리이다. 황우석박사 집단은 생명에 대한 윤리와 사회윤리의식이 없는 사람들이므로 폭로해서 매장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공할 괴변이다. 갑자기 이 시대에 웬 윤리전도사들이 이렇게 설치는지 그 이유를 알수가 없다.

1. 인간세상에 절대의 윤리란 존재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윤리가 있다면 인간의 발전에 맞게 바꾸어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의 역사란 잘못된 규칙을 고치고 바꾸어 온 과정이다. 기존의 윤리기준을 바꾸자는 쪽을 진보 또는 좌파, 기존의 규범을 그대로 두자는 쪽을 보수 혹은 우파로 불러왔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자칭 지금까지 진보라고 불리며 기존의 규범을 바꾸는데 앞장서 왔다고 사람들이 알고있는 민노당, 한겨레신문, 오마이뉴스가 앞장서서 기존의 규범을 신성, 절대시하는 보수가 아니라 수구 꼴통의 행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형태로서도 뒤바뀐 것이지만 논리로서도 뒤바뀐 것이다.

2. 이들의 윤리 주장을 보면 중세 종교재판의 법정이 다시 차려진 느낌을 받는다. 이들의 주장은 종교재판 시대의 브루노나 갈릴레오나 코페르니쿠스가 부딪쳐야 했던 주장보다 더 비열하고 비논리적이다. 조선시대의 당파싸움도 이들의 집합보다는 분명한 이유와 논리가 있었다.

3. 이들이 내세우는 것은 생명윤리요 글로벌 규범이다. 이들에게 묻는다. WTO와 농산물 시장 개방, 농업보조금 지급 금지는 전 세계의 정부기구가 합의한 그야말로 글로벌 규범이며 한국정부는 불가피하게 여기에 동의했다. 이런 글로벌 스탠다드를 민노당, 한겨레, 오마이뉴스는 앞장서서 없애버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나는 쌀개방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행태가 황우석교수의 경우와는 너무 모순되기 때문에 묻는 것이다. 개별국가의 특수성을 앞세워 세계규범을 부수자는 것은 무엇이고 있는지도 모르는 세계 규범을 내세워 어려운 환경에서 분투하는 개별국가의 연구진을 말살하려고 날뛰는 것은 또 무엇인지. 결국 이들의 주장은 귀걸이 코걸이식인데 자기 기분과 당파적 감정에 따라 아무렇게나 세우면 윤리이며 규범이라는 주장 아닌가. 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게 이들 주장의 본질이다.

4. 나는 황우석교수의 주장이 국익이기 때문에 옹호하자는 것이 아니다. 국익이 걸렸더라도 정말 생명윤리에 어귿나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누구의 생명윤리에 어떻게 어긋나는지 나는 이들에게 묻는다. 미국 어느 구석에 미국 과학자조차 있는지조차 모르는, 누가 어떤 절차를 거쳐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도 모르는 조문이 왜 갑자기 생명윤리에 관한 초세계적 헌장으로 등장하는지 그게 궁금한거다. 황우석교수를 치기 위해서 먼지나는 창고에서 미국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이런 규칙을 찾아내서 세계 규범이라고 들이대는 행태는 매도당해야 할 반윤리적 발상이다. 최소한의 윤리의식이라도 있는 집단이라면 이런 뻔뻔스런 짓은 하지 못할 것이다.

5. 생명윤리에 관한 전세계적 윤리규범이란 아직 없다. 이제부터 만들어 가야 할 과제이다. 설령 미국 일부에 어떤 규정이 있더라도 그건 자기들의 경험이고 자기들 문화의 소산이다. 우리 입장에서 의의를 제기하고 이를 고치고 우리 실정과 생명사상에도 맞게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 합리적인 태도이다. 그런 생명윤리 규범을 만들기 위한 종교, 과학, 철학자들의 범세계적 회의를 한국이 주도하여 개최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 것이다. 국익을 들이 댈 필요도 없다. <미국에 위대한 신의 계시가 있으니 무조건 따르라. 모른 것은 죄악이다. 몰랐던 죄의 댓가를 치르라. 그 댓가는 말살이다.>이런 끔찍한 살기는 정말 싫다.

6. 이번 MBC PD수첩의 방영은 소재나 그 방향설정에서 근본적으로 틀렸지만 사실의 과장, 다른 사례의 대입을 통한 이미지 오도, 취재과정의 문제점, 자기들의 결론에 끌어 맞추기 위한 짜깁기와 술수 동원등 여러 가지 면에서 잘못을 저질렀다. 이들이 다음에 보여주겠다는 내용도 결국 이를 합리화하기 위한 조작품들일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신이요 절대니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외칠 것이다. 당신들이 비난하던 히틀러, 박정희 그 누구도 그렇게 독선적이지는 않았다. 정말 반성하기 바란다.

7. 이번 MBC와 한겨레신문, 오마이뉴스의 <황우석 죽이기>를 통하여 그 존재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국의 생명윤리 규범이 이제 전 세계의 규범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언론의 보도태도에 겁먹은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이를 절대의 규범으로 존중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른 문화권이나 국가에서는 연구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미국 생명과학산업의 전세계 독점, 독주 현상이 굳어지게 될 것이다. 이들은 뒷면에 무슨 끈이 연결되어 있거나 아니거나 상관없이 미국 독점산업의 용병으로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나서 과감하게 약소국의 산업과 연구를 철저하게 말살했다.

8. 아마 이번 <황우석 죽이기>에 나선 언론 카르텔은 혹시 조중동이라고 하는 거대 신문 언론이 <황우석 키우기>에 나섰기 때문에 이를 빌미로 자기들의 전선 결집과 단속을 위해, 나아가 <황우석 죽이기>를 통해 자기 존재를 과시하기 위하여 나섰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매우 어리석은 발상이다. 황우석은 조중동의 하수인이 아니다. 그는 독자적인 연구자이며 한국사회에서 귀하게 만들어진 우연이다. 참고로 북한에서 이미 죽은 김일성의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는게 발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에서는 1957년까지 3.1절을 기념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김일성이 한마디 한 뒤부터 31절을 기념하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31절을 기념하지 않으니 이승만 도당이 31절을 독점하고 우리를 반민족 계급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왜 3.1절을 이승만에게 모두 헌납해야 하는가. 우리도 31절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르자)) 이후부터 북한에서 31절은 매우 의미있게 치러지고 있다.

9. 이번 MBC, 오마이뉴스, 한겨레신문이 보여준 행태는 자칭 언론자유, 정론을 외쳐온 저간의 언론매체의 속성과 그 보도 태도나 내용이 무엇인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들의 왜곡, 과장,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어뜯기와 살기 띈 매도는 조중동이 감히 하지 못하던 행태였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승리가 역사의 발전이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강변하겠지만 한마디 한다. 남의 역사를 들먹일 필요없이 우리 역사에 나타났던 자칭 모든 진보가 어떻게 역사에서 버림받고 사라졌는지를 살펴 보라. 세상에서 버림받고 사라진 그 모든 것들도 모두 자칭 진보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결국 수구꼴통으로 낙인찍혀 버림받고 말았다. 지금 MBC가 저지르는 모든 행태는 결국 심판을 받겠지만 MBC와 그 동류세력 때문에 한국 사회와 과학 연구는 괴멸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다. 진보-한국 사회를 침몰 시키는 용병인가.

10. 황우석과 MBC를 비교하면 황우석은 선한 마음으로 시작했고 당신들은 독사보다 더 악한 마음으로 윤리를 입에 올리고 있다. 당신들의 언사와 행동에서 독기와 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독사의 독으로 윤리를 삼겠다는 것인가. 정말 가증스런 일이다.

번호 Category c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8 사회일반  생일에 대해-페미니스트들께... 관리자   06.05.17 1099
27 사회일반  '비'와 '미셀위' 요란스럽게 북치고 장구치는 ... 관리자   06.05.10 1680
26 사회일반    피해의식에 쩔은 한심한 글이군요 관리자   06.05.10 1494
25 사회일반      위글을 음모론이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관리자   06.05.10 1023
24 사회일반  하인스 워드와 어머니의 눈물, 그리고 3류 출판... 관리자   06.04.07 1475
23 사회일반  PD수첩.. 충격..성매매 실상을 들여다보자 관리자   06.03.17 1098
22 사회일반  여성의 날 “화장·브래지어·하이힐 NO!” 관리자   06.03.08 1297
21 사회일반  정명희 교수를 보며 아득한 절망을 느끼다. 관리자   06.01.11 1367
20 사회일반  진실에는 눈이 없다. 관리자   06.01.02 1038
19 사회일반  학문적 견지와 실용적 견지의 이해 --과기인 성... 관리자   05.12.22 1844
18 사회일반  황우석교수 - 언론은 없다 관리자   05.12.21 1231
17 사회일반  "우리 아버지는 사기꾼입니다" 관리자   05.12.18 978
16 사회일반  아나운서 이숙영 "남편 몰래 한 명 정도의 애인... 관리자   05.12.14 2041
15 사회일반  150만원 논쟁-가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리자   05.12.09 1175
사회일반  독사의 이빨 관리자   05.12.01 1264
 [1][2][3][4] 5 [6]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dae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