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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6-12-26 09:43:52 | 조회 : 1201
제      목  노대통령은 글쓴 분보다 10개월 더 최전방 근무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글쓴 분보다 10개월 더 최전방 근무했습니다

글쓴 분이 의도적으로 오해해서 글을 썼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데 님과 같은 분들이 바로 조중동식 여론왜곡에 전형적으로 당하는겁니다.

대통령이 1시간이 넘게 연설한 그 긴 내용 중에서 전후 맥락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살피지도 않은 채 그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가지고 공격하는거.

이게 바로 조중동 같은 보수언론들이 노무현을 공격하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이죠.

사람의 말이라는게 전달과정에 따라 엄청나게 변하는 법인데, 그 말이 어떤 과정에서 나왔는지는 전혀 살피지 않은채 그 단어 하나, 문장 하나만 가지고 공격한다면 어느 누가 버텨낼 수 있겠습니까.

이번 대통령 발언을 전하는 조중동 세 신문이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이 실었던 사진이 있죠. 대통령이 상당히 거만한 자세로 바지 주머니에 손넣고 말하는 사진.

그 사진만 본 신문독자라면 "일국의 대통령이 연설하는 태도가 참 한심하구나"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이게 바로 조중동이 의도하고 독자들로부터 끌어내려던 반응이었죠. 실제 상당 부분 성공했구요.

논란을 일으켰던 그 사진의 진실은, 바로 노대통령이 자주국방 얘기를 할 때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그런 태도를 예로 들어 제스쳐로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불과 1~2초 동안만 그런 자세를 취했고 바로 손을 뺐습니다. 그런데 조중동에선 노대통령이 내내 그런 태도로 연설을 했다는 듯이 기사를 썼죠.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70분짜리 동영상.... 아니 그것도 귀찮으시면 몇분짜리 축약 동영상이라도 한번 찾아서 보세요. 그렇다면 군대에서 썩는다는 표현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 누구를 대상으로 비판하기 위해 그런 표현을 썼는지 잘 알게 되실 겁니다.

국민들이 먹고 살기 바빠 일일이 진실을 가려서 판단할 시간이 없다는거. 조중동과 같은 보수언론들은 바로 이걸 잘 알고 이용하는겁니다.

그리고, 노대통령은 님보다 10개월여나 더 긴 시간인 36개월을 최전방에서 보냈습니다. 하나 뿐인 자기 아들은 이기자 부대에서 복무하게 했구요.

그런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저런 표현을 썼을땐 최소한 그 진의가 뭔지는 알려는 노력을 해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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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베스트에 올라 여러 논란이 있길래 조금 덧붙여 봅니다.

현대전은 이제 쪽수싸움이 아니라 적은 인력을 가지고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젊은 사람들이 2년 이상 군대에서 복무하게 되면 아무래도 젊은 날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들을 빼앗기게 되니까 정부에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이런 저런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와중에 나온겁니다. 복무중인 군인들을 비하한게 전혀 아니란 말입니다.

저도 현역 나왔습니다만, 솔직히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가지고 군복무를 해도 그 시간이 아까운건 사실 아닙니까. 예비역들 모두 그 얘기 하지 않습니까?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모두 하는 그 얘기를 자기들이 하는건 문제가 없고, 대통령이 하는건 문제라 이겁니까?

게다가 대통령 자신 역시 최전방 현역사병으로 36개월을 보냈고, 자기 아들도 현역 사병으로 보냈으니 일반 사병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이 있지 않겠습니까? 자기 아들이 이기자 부대에서 포판 메고 2년 넘게 고생한 경험이 있는 부모의 심정으로, 병역 이행과정에서 나타나는 그런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풀어보자는 의미에서 발언한 표현 하나를 가지고 본질을 호도한 논쟁으로 이끄는건 악의적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는거죠.

솔직히 요즘 군대 많이 좋아지지 않았습니까. 군대 갔다온 분들 동의하시겠지만, 요즘 군대 얘기 들어보면 정말 본전(?) 생각날 때 많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시대는 변하고 환경도 변하는데 언제까지 군대가 예전의 모습으로 정체되어 있을수는 없으니 여러 개혁과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지요. 대통령은 바로 이런 부분을 지적한거구요.

이것 저것을 다 떠나서, 그냥 동영상 전체를 들어 본 사람이라면 절대 이런 오해를 하지 않을겁니다. 언론에서 거두절미된 그 표현 하나만 본 사람들만 욕하는거죠.

그리고 제가 이번 논란에서 가장 역겨운 것이 뭐냐 하면, 대통령의 발언에 특히 발끈하며 욕하는 전직 장성들이나 국방장관들, 그리고 보수신문의 행태입니다.

그들 중 몇 몇 사람들은 쿠데타에 가담해 헌법을 유린했던 자들이거나, 국민들의 혈세로 지원되는 무기 도입 사업 과정에서 뇌물비리로 쫓겨 났거나, 자기 손자들에게 이중국적을 갖게 만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국가안보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보수신문 조중동의 사주 일가는 왜 그렇게 병역면제들이 많답니까. 그렇게 국가안보가 걱정이 되면 자원해서라도 군대를 갔다 왔어야지요.

다른 집 자식들은 군대에서 고생하는데 내 아들만 질병을 이유로 뺄 수 없다며 몇번이고 해병대에 지원시켜 기어코 군대에 보낸 어느 전직 해병대 사령관의 투철한 국가관.

최소한 이 정도는 되야 국가안보에 대해서도 큰 소리 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비록 오해라고 해도, 자기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 놓고 마음 졸이며 사는 평범한 부모들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겠는데, 평소 국가안보는 안중에도 없던 자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을 보니 솔직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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