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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5-12-21 21:10:16 | 조회 : 1232
제      목  황우석교수 - 언론은 없다
우선 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과학적 지식이라고는 전무한 그저 한 회사에 소속돼, 세상의 좋은일들을 뉴스로 접하며 마치 제 일인양 혹은 제 일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최근 황우석 교수 문제로 인해 온 나라는 혼돈의 양상을 걷고 있습니다.
확대해석하면 국론 분열이란게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조금전에 미국은 배아줄기세포 지원 법안이 부시의 주도하에 승인되었다죠...
아직 정확한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속에서 그저 소시민적인 발상으로는 미국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작금의 상황을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며 생각하기엔 그 사안이 중대한 것 같습니다.
본질적으로 미국의 대처가 문제가 아니라 그에 앞서 황우석 교수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 우리 민족의 대처방법이 크나큰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명제를 놓고 제 나름대로 '황우석 교수 사태 - 진실논란이 우선인가'라는 제목으로 몇가지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과학에 과자도 모르는 문외한이 생각한 바이오니 관계자들께서는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크게 언론의 행태, 황우석 교수의 숨은 뜻 그리고 대안없는 비판 등으로 나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곤조 저널리즘의 한계
흔히 언론학에서는 곤조 저널리즘이고 일컫어지는 악성 보도행태가 있습니다.
언론의 사명은 진실보도이고 신문기자들은 한결같이 정론직필이라는 소신을 갖고 취재를 하며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곤조 저널리즘은 언론학적 의미로 '나쁜점만 부각해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에도 MBC PD수첩은 진실규명의 대명제 앞에 황우석 교수일을 들춰냈죠...
문제는 정확한 진실만을 말하겠다던 방송은 일단 연구성과에 대한 의혹은 유발시키는데 성공했기때문에 언론으로서의 책임은 다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의해 유발된 의혹은 해당기관이나 검찰에서 규명하는게 이치에 맞으니까요...
하지만, 그 방송으로 인해 황우석 교수에 대한 의혹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면 황우석교수가 파워게임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는 의혹이죠.
미즈메디, 메디포스트, 보광그룹, 삼성 그리고 여론을 진두지휘한다는 네이버까지 모두 삼성 개입설에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의혹들이죠.
또한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로 대변되는 강남의 모 병원과 황우석교수와의 파워게임에 관련한 의혹도 증포되고 있죠.
무엇보다 황우석교수에 대해 마치 앵무새역할만 자처하고 있는 국내의 모든 언론사의 비상식적인 보도 행태야말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진정으로 막고 있는 양상입니다.
철저한 취재없이 '누가 무슨말을 했으니 이제 이렇게 됐다'는 식의 보도일색뿐이니 나름대로 이런 의혹이 곳곳에서 터져나와도 현 상황에서는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변모된 셈이죠.
PD수첩이 지금쯤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진실보도를 위해 의혹을 제기했다면 이런 항간에 떠도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그 사실을 취재해서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알려줘야 피디수첩이 표명했던 진실규명이 완성되지 않을까요?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언론사에 진실보도만을 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진실보도는 당연한 언론사의 책임이니까요.
진실보다도 중요한것은 바로 책임입니다.
언론사가 제작한 기사와 여론을 언론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PD수첩을 비난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마도 이런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게 아닐까요.
PD수첩의 취재능력, 솔직히 과거의 안기부가 갖고 있던 정보력을 능가한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 막강한 정보능력을 동원해서 이번 기회에 실추된 이미지를 멋지게 만회하면 어떨까요...
황우석 교수가 거짓말을 했다손 치더라도 거짓말을 하게된 배경을 낱낱이 파헤치시고 진실이었다면 그리고 항간에 떠도는 음모론을 명확하게 규명하게 된다면 비로서 언론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모든 언론사도 이제는 더이상 인용기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회사의 사운을 걸고서라도 진실을 위해 취재를 해서 국민에게 알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황우석 교수, 무엇을 추구했나?
사실 저는 황우석 교수를 존경하고 지지하는 한 사람입니다.
황 교수의 사람 됨됨이는 제가 알 길 없고 그간 언론을 통해 그이 겸손함과 신중함을 간접적으로 접해서 이런 마음을 갖게 된거겠죠.
물론 그가 이뤄놓은 업적이 대단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전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대단하다고 해서 '정말 위대한 일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아마도 과학을 모르고 그 연구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던 무지에서 비롯된 거겠죠.
그런데 제가 정말 궁금한 것은 아니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황 교수가 이뤄놓은 이 업적이 인류가 이뤄놓은 과학의 중심이 우리나라도 바뀌어도 손색이 없다는 기념비적 연구라는 문제입니다.
그럼 질문을 해볼게요...
황교수가 만일 '이 기술이 완성되기 까지는 어떤 곳에도 누설 되어서도 안되고 이 기술이 진정 필요한 사람을 위해 쓰이는 게 아니라 철저히 상업적으로 이용되어 필요한 사람이 필요할 때 이 기술을 수혜받지 못한 상황이 초래되어서는 안된다'는 가정을 해보죠...
최근 기사에서 접목해서 대충 감을 잡은 점은 최고의 기술력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우선 80%의 기술력 실연만 되더라도 선점당하지 않기 위해 특허를 신청하는게 관례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이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불안전한 논문일지언정 우선 고통받는 환자와 좁게는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선점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요?
무조건 황교수를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왜 황교수가 추구하는 사실'에 대해 그 어떤 언론도 접근하지 않는냐는거죠...
만약, 제가 추측하듯이 황교수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만일 황교수의 주장이 진실됐다면 그 뒷 감당은 누가 해야 하나요?
국민들은 상처받고 그 어려운 공부를 해가면서 연구에 몰두하는 수많은 과학도들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안기겠습니까.
이토록 무책임 한 보도를 했던 언론사들은 그때 가서, 황우석 교수 진실 입증됐다 이 한마디면 유야무야 넘어가겠죠.
더 가슴 아픈것은 지금 이 상황에서 해외의 시각을 눈치보는 언론이 있다는 점이죠.
물론 황교수 문제로 인해 설령 황교수가 철저히 국민들을 기만했고 과학을 속였다고 해도 집안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수습할 생각은 하지않고 마치 '옆집 사람들은 우리 집안을 뭘로 보겠냐'며 타박하는 상황과 같은거겠죠.
못해도 우리 사람 잘해도 우리 사람 아니겠어요?
이제 황교수에 대한 논란은 우왕좌왕식이 아닌 과학계의 잘못된 관행 그리고 상업화된 과학에 대한 성찰이 냉정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불행히도 과학은 결과로 말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황교수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더이상 음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비판 뒤엔 반드시 대안이 있어야
지금의 역사교과서는 어떻게 기술하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역사교과서에는 버젓이 '우리 민족은 반만년 역사동안 936번의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라고 기술돼 있죠.
물론 외세의 침략을 수백번씩 잘 막은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했던 외세의침략(여몽전쟁, 임진왜란 등)은 안에서의 결집이 무너진 채 속절없이 당했던 민족의 수치였습니다.
지금의 이 상황 비슷한 느낌 들지 않나요?
황우석 교수 사태 관련해서도 완전히 국론은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난다'는 원리를 그래도 적용받아야 될듯한 사람들마저 자신의 먼지를 잊어버리고 혹은 흘리지않기 위해 황우석 교수 죽이기에 나섰죠...
앞서 언급했듯이 외국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 진실논란에 대해 관심을 갖기도 하겠지만 우리 국민의 현재 양상에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까요?
물론 진실은 규명되어야겠지요...
하지만 냉정한 판단은 무시된 채로 감정에 치우친 '마녀사냥'식의 자기표현은 이제 지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황우석 교수의 일이 진실이든 성찰이든 좋은 결론으로 매듭나길 바랍니다.
이왕, 황우석 교수의 진실이 사실로 드러나 배아줄기세포 아니 더 나은 기술이 개발되어 세계속의 최고의 기술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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