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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6-05-17 11:43:20 | 조회 : 1336
제      목  KTX 여승무원 <가장 몰계급한 자들이 계급에 호소하고 있다>
<가장 몰계급한 자들이 계급에 호소하고 있다>

KTX여승무원들의 주장은 여기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 “xx같은 회사에 다니는 것들이...” 이 한 마디에 KTX여승무원들의 구 소속사인 한국철도유통에 대한 인식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아마도 그것은 왜곡된 자기우월주의의 발현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한국철도유통 직원들은 (구) 재단법인 홍익회 출신들로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열차영업사원들은 평균적 학력부분등이 여승무원들의 그것에 비해 높지않은 것은 인정해야 하고, 일반관리직 사원들도 근속년이 상대적으로 길어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 입사자들은 상고출신들이 많다. 386세대이상은 아시겠지만 그당시 상고라는 것도 지금의 대학처럼 등급이 나름대로 있었는데 일반직 대다수는 덕수, 선린등 나름대로 인지도가 높은 학교를 졸업한 자원이 많다. 그에 비해 KTX여승무원들은 대부분이 4년제 대학 출신들로서 그들의 관리자인 철도유통 직원들보다 상대적으로 고학력이다. 감히 고졸이 대졸인 우리들을 관리해? 이것이 그들이 가진 기본인식이었다.

그런데 여기서...안타깝게 필자가 승무원 회사와 직간접적으로 내부지식이 있는 편인데...
요새 대학입학률..70프로가 넘는다. 여승무원들?? 일부 정말 내놓라하는 학교졸업생도 있다..비율로 치면 5프로나 될까? 대다수는...대졸이 거의 대부분은 맞다..하지만 인터넷에서 논자들이 말하는 스펙으로 따지는 대학등급...
미안하지만..낮다...4년제는 맞는데 대체 이런 대학이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하다. 특히 최초 채용 1기의 경우는 좀 심할 정도(한마디로 잘못 뽑았다고 후회많이 했다는 말도..) 그 이후 2기들의 스펙은 정말 화려했다..3기, 4기도 마찬가지..

철도유통의 관리사원이 단순히 고졸평균이고 지네들이 대졸이니 관리능력운운..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대학간판이 어찌하였건간에..자칭 엘리트라 말하는 사람들의 표현이 이정도니...어찌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수 있을까?

내 아는 사람의 한다리 건너면 승무원을 직접 대면하는 업무를 한 사람의 말을
정확히 빌리면, 승무원이란 직업정신 가지고 일하는 아해들? 대략 자기 판단으론
30프로정도라고 했다. 그럼 주관적 70프로는?

말그대로 생계형직업이 아니라...거쳐가는 직업으로 생각한다 이거다..이것부터가 이율배반 아닌가? 심한말로는 눈만 높아져가지고 웬만한 남자조건으로는 소개팅도 안할라고 한단다..ㅎㅎ 지 얼굴이나 보고 그런 말을 하든지..

걔네머리속..지금은 하도 정신없어 뭐가 옳은지 모르겠지만..조금만 이 상황 지나고 판단하면 다 알테다..자신들이 주장한게 자기 얼굴에 침뱉는 짓이라고..

날로먹다, 세상만만히 본다. 형평성..이런 댓글은 이제 식상하다...자신들은
철저히 야구로치면 마이너리그인데, 그 불쌍함, 약간의 섭섭한 대우등을 빌미삼아 집단행동으로 메이져리그 보내달라고 악을 쓰고 투쟁이라는 화려한 단어로,노동조합이라는 사회적 세력을 동조해서 하는 낡은 이분법적 행동~~소름끼친다.
그 잔머리의 놀라움과, 여자를 활용하는 능력과, 꾸준하고 일관되게 떼쓸수 있는 염치..노노노노노..염치를 깨는 파렴치!!

자신의 과오는 몰인정, 직접질문에는 침묵, 말도안되는 궤변(여자들끼리 말싸움 하는 거 보면 가관임), 자신들이 조금만 유리하면 코너로 몰아 바보만들기..ㅉㅉ

승무원이란 직업을 버리면 개개인으로서는 참한 20대 중반의 꿈만은 처녀들이게다. 지금 내가 말하는 것은. 그 논리의 비합리성과, 과정의 어설픔, 주장의 억지성, 보편타당성의 결여를 논하는 것이며...

게다가 다 큰 성인들이 이래저래 안되니,,부모들까지 끌어들이는 성인의 권리를
스스로버리는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같은 행동을 합리화하는 옵션까지...


각설하고...

자신의 아버지,삼촌 뻘인 같은 회사 소속의 열차 판매원들을 멸시하는 듯한 언행을 일삼았고 마치 자신들은 철도유통이란 마이너 회사 소속이어서는 안된다는 특권의식이 팽배되어 있었다.

KTX여승무원들이 소속 조합을 철도유통 노조에서 철도공사 노조로 옮겨간 이유가 철도유통 노조에서 자신들과 연대하지 않는다는 명분이었는데, 철도유통 노조가 연대할 수 있을만한 사안이 있어보이지 않는다.
이미 KTX여승무원들의 요구는 철도공사로의 고용이전이었지 철도유통 내에서의 복리증진이나 고용안정의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니 그것은 이미 충분히 보장되어 있었다.

말이 비정규직이지 KTX여승무원들의 급여 수준은 철도유통 일반직 사원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게다가 KTX여승무원들은 철도유통 내에서 떠받들여지고 있었다. 철도유통 일반직 사원들은 도도한 KTX여승무원들에게 감히 맞서지 못하고 최소한의 관리와 통제만 하고 있었다 (열차 승무시 용모규정을 어겨도 아무런 패널티가 가해지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

과연 KTX여승무원들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을까? 아니, 그들은 다만 철도공사라는 정부투자기관의 직원으로 수직상승하고 싶어하는 것 뿐이다. 철도유통 내에서 충분히 대우받고 있었던 그들이 철도유통의 정규직 제안도 거부하고 비정규직이라도 철도공사 소속이 되겠다는 요구가 명확하게 그것을 대변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어렵사리 시험을 통과하여야 입사가 가능한 정부투자기관에 실력행사를 통해 입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KTX여승무원 분규의 핵심이다.

그들에게 노동자로서의 계급의식이 있었는가? 같은 소속,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철도유통 직원들을 못 배운 사람, 모자란 사람으로 무시하면서 오직 철도공사와만 직접 상대하겠다는 그들의 주장이 과연 비정규직 철폐라고 하는 치열한 정치투쟁이라 말할 수 있는가?

<그들의 투쟁 요구는 무리수 그 자체이다>

공화제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원리가 구현되는 곳이다. 과연 KTX여승무원들의 현재적 위치가 불평등한 것인가 되묻고 싶다.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노총 어떤 인권단체 등은 철도공사가 KTX여승무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원칙적으로 맞는 말이다. 신자유주의의 진행이 가속화되면서 국가기반산업의 사유화가 추진되고 있고 철도공사 역시 철도청에서 철도공사로 사유화가 진행중이다. 사유화의 핵심은 이윤창출이고 철도공사의 경영전략 역시 핵심부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하고자 할 것이다. 이는 어떤 기업이나 조직도 똑같이 추진하는 방향이다.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재벌기업 뿐 아니라 공공부문, 공무원 조직 역시도 이미 그런 추세를 거스르지 못한다. 특히나 공사로의 전환시 떠안은 막대한 부채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철도공사에게 인력의 아웃소싱은 어쩌면 당연한 생존방식일 수도 있다. 때문에 이는 거시적으로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과 공공부문 사유화 반대 투쟁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KTX여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어떠한 오해가 있었는지, 그리고 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이 몇 몇 단체에서 주장하는 안전성의 문제와 절대적인 비례관계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따져보아야 할 문제이다.
만일 열차내 판매, 역 구내 매점 운영을 담당하는 철도유통은 회사를 해산하고 모두 철도공사로 합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 무어라 답할 것인가? 철도를 이용하여 물류사업을 영위하는 파발마 직원들이 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을 주장하고 나선다면 무어라 답할 것인가?

철도유통이나 다른 철도공사 자회사 직원들은 그들이 소속 회사의 정규직이어서가 아니라 그저 당연히 그러한 업무를 하기 위해 그 회사에 취직했고 그러한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영위하는 것 뿐이다. KTX여승무원들이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이라면 철도유통 직원들은 현실안주적이고 보수적인 것인가?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KTX여승무원들은 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이라는 요구를 내걸었다. 비정규직이라도 좋으니 철도공사 소속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의 장기적 포석은 향후 비정규직 법안이나 정세의 추이에 따라 철도공사의 정규직도 가능하다는 것임이 틀림없다. KTX여승무원들이 그러한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좋다, 인정한다. 인간이기에 그러한 욕심을 갖는 것을 크게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정의이고 자유, 평등인가? 다시 언급하지만 적지 않은 고생을 해야 취할 수 있는 직장이 철도공사인데 말이다. 지금 도서관에서 머리 싸매고 책과 씨름하고 있는 철도공사 수험생들이 들으면 참으로 허탈할 노릇이다. 어쩌면 도서관에서 뛰쳐나와 광화문 네거리에 자리 펴고 누워 철도공사는 열심히 공부한 날 채용해라! 라고 시위할 지도 모르겠다. KTX여승무원들의 경우와 이 경우가 무엇이 다른가?

적지 않은 언론에서 KTX여승무원 문제를 감성적으로 호소하기를 여러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국민적 반향을 불러오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룰을 깨려는 자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비정규직 문제의 핵심은 이런 것이 아니다. 같은 직장, 바로 옆 자리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 정규직의 절반 밖에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들, 바로 그들이 문제인 것이다.

대개의 기업엔 두 부류의 비정규직이 존재한다.
하나는 전문계약직이란 명목, 다른 하나는 일반계약직이란 명목. 전문계약직은 말 그대로 그의 전문성을 많은 돈을 주고 사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계약직이라고 해서 하등의 불만이 있을 수 없다. 정규직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으면서 오히려 별반 제약 없이 일하기 때문이다. 그 직장이 싫으면, 그 수준의 대우가 싫으면 미련 없이 직장을 옮기고 만다. 많은 급여생활자들이 꿈꾸는 고액연봉자들의 바로 전문계약직이다.

그러나 일반계약직은 그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단지 기업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저비용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다. 정규직들이 미안함을 느낄 정도로 그들은 적은 급여를 받고 일하고 있다. 금전적인 차이 뿐 아니라 같은 노동자로서의 정서상으로도 그러한 비정규직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엄청나다. 그렇다고 그들과 밥그릇을 나눌 만큼 정규직이 대승적이지도 않다. 사용자는 그 둘을 교묘히 분리해 갈등을 조장하고 둘 사이의 틈을 자꾸 벌리려 한다.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핵심은 바로 이곳에 있다. 자본으로부터의 일정부분 양보도 도출해야 할 것이며 노동자들간의 합의도 이루어져야 한다. KTX여승무원들의 투쟁의 전략과 전술을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어느 지점에 연결시킬 수 있을지 나는 진정으로 모르겠다.

<잘못된 운동방식을 배워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온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와 전통을 훼절시키는 짓꺼리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모 대기업 노조는 취업을 명분으로 돈을 받아챙기고, 앞에서는 투쟁을 이야기하면 뒤로는 사용자로부터 돈뭉치를 받는 노조간부도 있었다. 여전히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조 위원장으로의 당선이 고난의 길이 아니라 권력과 돈으로 가는 지름길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그릇된 노동조합의 폐해는 노동운동의 미래와 진보적 정치세력의 전진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도 있다.

KTX여승무원들이 두 달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농성과 투쟁이 어떠한 식으로 정리될 지는 미지수이나, 대부분 승무원들의 해고와 패배를 희생양 삼아 몇몇 간부는 비정규직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부상하여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등의 구태를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나 유감이게도 KTX여승무원들의 투쟁은 승무원 자신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투쟁 자체를 보존하기 위한, 막다른 골목에 몰려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는 모호한 처지에 빠져 버렸다. 투쟁의 대오를 이탈하는 승무원들을 폭력적으로 막아나서고 있고, 보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인간인지라, 함께 싸움에 나선 동지가 그만 두겠다는 걸 곱게 볼 리는 만무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광경을 목도하면서 이 싸움은 물질적 성과뿐 아니라 아무런 조직적 성과도 남을 수 없을 것이란 예감이 든다. 과거엔 대오를 이탈하려 해도 외부의 공권력으로 인한 경우는 많았지만 이런 식으로 내부의 갈등이 표출될 정도면 상당히 절망적이다.

KTX여승무원 노조가 얼마나 올바른 지도를 했는지, 성과가 남는 투쟁을 준비하고 실행했는지, 그래서 전략적 목표는 아닐지라도 전술적 목표는 달성했는지, 승무원 전체의 이해가 걸려있는지 아니면 몇 사람만의 이익에 얽매인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다. 설령 투쟁에 따른 탄압이 극심해 깃발을 내린다하여도 그에 대한 책임은 투쟁을 준비하고 실행한 지도부가 져야 할 일이다.

투쟁의 정리시점에 가서 그것이 승리이던, 패배이던 KTX여승무원 노조 지도부가 어떤 식으로 책임지고, 또 이후에 어느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지 꾸준히 지켜볼 작정이다

지금 나름대로 투쟁이랍시고 앞서나가서 주장하는 "언냐"들은 대다수의 남아있는 승무원들을 볼모로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온갖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

결론은 이렇다....니네들이 주장하는 논리의 일반성은 환영한다..(비정규직 없애기..딱하나!!)

하지만 그 과정과 주장의 내실등은 자칭 대졸자라면 한번이라도 쳐보았을
"서론본론결로, 기승전결"의 시험지로 지금까지 펼치면 과감히 F이며

재수강의 기회는 이미 물건너갔다는 점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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