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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6-06-20 15:09:06 | 조회 : 1202
제      목  WC을 통해 나타나는 한국인의 왜곡된 집단의식.
WC을 통해 나타나는 한국인의 왜곡된 집단의식.

월드컵을 싫어하고 한국팀을 응원하지 않으면 비애국자로 몰린다. 월드컵을 좋아하더라도 한국팀의 경기 성향이 마음에 안들고, 좋아하는 선수가 없어 다른 팀을 응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박지성 보다 나카타를 좋아해서 일본팀을 응원하는 여고생이 있을 수도 있으며, 이 것으로 그 여고생이 친일성향과 반한 감정을 가졌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그 여고생은 그냥 축구를 스포츠 자체로만 좋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해의식을 탈하기 위한' 딸딸이즘에 의해 형성된 왜곡된 애국주의에 동한 개떼 무리들은 당연히 그 여고생을 반민족매국년으로 몰아버릴 것이다. (민족, 애국주의가 나쁜 것은 아니다. 뒤에 설명.)


스포츠는 말 그대로 스포츠다. 박정희가 '체력은 국력이다'라고 했지만, 이 말은 모순된 말이다. 정통성 없는 독재 권력자들은 자신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삭히고, 국대 스포츠의 긍정적 성과를 자신들의 성과로 선전하기 위해 소위 말하는 '엘리트 스포츠 제도'를 운영하고 스파르타식으로 스포츠엘리트들을 훈련 & 사육하여 왔다. 그래서 국대 선수가 해외의 스포츠 대회에서 골드를 따면 그 사건이 마치 자국이 해외에서 선진국으로 대접 받고 국제적 위상이 껑충 뛴 계기가 된 것으로 국민들을 착각하게 하는 대국민 딸딸이즘을 통해 자신들의 정권의 안녕을 도모하였다.


바꿔 생각해 봐라. 나이지리아 마라토너가 올림픽 마라톤에서 골드 먹었다고 우리가 나이지리아를 조낸 선진국이구나 하고 생각하나? MLB 투수 페드로가 싸이영상 먹었다고 도미니카 리퍼블릭을 다시 보게 되나? 절대 아니다. 왜냐. 스포츠는 스포츠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 출전국들을 봐도 후진국이 반이다. 그 나라들이 월드컵에 출전했다고 우리는 그 나라들의 국력을 상향 평가해서 봐 주지는 않는다.


국제 사회에서 힘 못 쓰는 국가들의 형편없는 정권들이 그나마 손 쉽게 성과를 내어 국민들로 부터 지지를 받기 위해 행하는 것이 국대 스포츠를 통한 대국민 딸딸이즘이다. 그 정권들은 국대 스포츠가 해외에서 성과를 거두면 그 것을 자국의 국력이 강해진 것이며, 세계로 부터 인정을 받게 되었다며 하수 언론들과 같이 몇 배로 뻥을 튀겨 자국 사회에 선전을 가한다. 한국도 과거 독재정권들이 만들어 놓은 이 악습으로 부터 생긴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왜곡된 관념은 여전히 불식되지 않았으며, 이상한 민족주의와 이상한 팝컬쳐, 그리고 이상한 상업주의가 융합되어 더욱 심화 되어있다.


한국의 WC문화를 비판할 때 '민족주의'란 말이 반드시 대두되는데, 민족주의가 마냥 나쁜 것은 아니다. 사실 따져보면 제국주의를 실현한 국가들이 자신들의 지배권에 속한 국가들이 사대성과 피해의식으로 부터 스스로 계몽화 되고 민족의식이 형성되는 것을 경계하여 '민족주의는 악'이란 패러다임을 만들어 놓은 것이기도 하다. 그럼으로 민족주의란 것은 악이란 고정된 관념은 당연 타파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골빈 잡떼거리들이 보여주는 알맹이 텅 빈 민족주의란 것은 한 마디로-

<피해의식과, 피해의식으로 부터 탈 하기 위해 엉성한 논리로 급조된 조잡한 민족적 우월의식,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어 나온 극단적인 국제관, 즉 '친' & '반', 즉 like & dislike의 개념만 존재하는 미성숙한 국제관, 그리고 고정된 사고관과 폐쇄적 대외관 등..>

-로 밖에 요약할 수 없다. 한 마디로 닥스럽고 국가에 별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이러니 이런 닥스러운 인간들은 스포츠를 스포츠로만 안보는 것이며, 스포츠 팬을 스포츠팬으로만 안보는 것이다. 영국의 골빈 훌리건들과 우리의 닥떼거리들이 다를 것이 무엇인가. 한 예로서, 스포츠를 스포츠로만 즐기는 한국의 한 여성팬이 이탈리아 축구팀의 느끼한 놈에 빤쓰 젖어 한국팀 대신 이탈리아를 응원한다는 것은, 스포츠를 스포츠로만 받아들이지 못 해 안정환을 뻬루지아에서 쫓아 낸 등신같고 닥스러운 이딸리아노들 보다 훨씬 성숙한 것이다. 왜냐, 그녀에게는 스포츠를 스포츠로만 좋아하는 여유와 성숙함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집단주의의 광기는 결코 애국이 될 수 없다. 적어도 한국이라는 이미 성숙화 단계로 오래전에 진입한 사회는 절대 그렇다. 사고의 다양성과 상대성을 무시한 체 하나의 가치와 하나의 목적만을 강요하는 전체주의와 집단주의는 절대 긍정적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 한다. 성숙한 국가에서의 애국주의의 실현이란 각기 다른 생각과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들 간의 다른 점, 즉 상대성을 인정해 주며, 각각의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매도하지 않고 인정해 주는 가운데 실현된다.


말로만 떠들고 선동하고 집단화 하며, 그 것에 동참하여 자신들의 집단에 속하지 않은 소수를 왕따 시키며, 다른 다수를 적으로 삼는 이들은 결국 암것도 해 놓지 못 했다는 것을 해방 후의 짧은 역사가 증명 해 주었다. 결국 이 나라가 이만큼 된 것은 닥 스런 인간들이 꼬꼬댁 거리며 발정 떨 때 묵묵히 자신의 개인적 성취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인간과 인간들의 성과가 모이고 맞물려 결국은 애국이 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 이 만큼 나라가 된 것이다.


다양성과 상대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토고와 싸우던 날, 난 야구 볼래 하면서 붉은악마들이 모였던 잠실 주경기장 옆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방송3사가 모조리 한 경기를 중계하는 닥스런 짓 거리에 보고 싶은 드라마를 못 봐 열받은 사람들도 많다. 이렇다고 이 사람들이 비애국자가 아니란 말이다. 그래도 닥떼거리들이 이들을 비애국자로 몬다면, 나 역시 치졸하게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 태극기 찢어 빤쓰 해 입고 응원 나간 여대생들과, 군중심리에 동해 동참 안하면 유행에 달리고 따되는 것 같아 응원에 동참한 애들은 진정한 애국자들이냐?"

끝으로 말하지만 "체력은 국력이다"란 말은 좀 이상한 말이다. 국대스포츠는 최강이지만 국민들이 즐길 대중 스포츠 인프라는 전무하다. 대중/국민 스포츠 증대하여 퇴근하고 할 일 없어 술 먹고 룸빵 가는 아저씨들 건전하게 몸 풀 곳 좀 마련해 주어라. 모텔방이랑 대딸방 말고 말이다.


('닭'을 '닥'으로 한 것은 한심한 무리들에게 굳이 받침 두개를 다 붙여 주면서 까지 수고와 성의를 보이기 싫어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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