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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6-05-18 16:47:54 | 조회 : 1085
제      목  참으로 개탄스런 한기총의 폭력적인 발상
참으로 개탄스런 한기총의 폭력적인 발상

한기총이 4월 7일 제출한 영화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법원에 '기각' 판결을 받았다. 그렇다면 한기총은 당연히 다빈치 코드의 상영에 대해서 더 이상의 분란을 자제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일 것이다 그러나 5월 16일 오전 11시 '전국(시·도)기독교연합회 대표자 및 한기총 임원 간담회'에서 다빈치 코드 상영 저지를 위해서 이들 사이에 오고간 말들은 참으로 비이성적인 폭력적 어휘로 가득차 있어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1. 이남웅 목사(한기총 서기)는 "이제 더 이상 합법적으로 영화 상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감옥에 갈 각오를 한 청년 120명을 뽑아 운동을 하면 영화 상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목사의 이러한 발언은 법원의 판결을 완전히 무시하고 비합법적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영화의 사용을 저지하겠다는 발상인데 참으로 기가 막히는 몰지각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종교인도 우리가 사는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은 민주시민의 기본 덕목이 분명하다. 그런데 감옥에 갈 각오 운운하며 법원의 판결 자체를 무시하는 행위는 참으로 오만불손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더 이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분명 성경에도 <이 세상 권세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세상 권세에 복종하라>하는 구절이 나온다. 이 성경절에 비추어 본다면 한기총의 목사들은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잘못 이외에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작위적으로 성경의 가르침마저 무시한 이중의 범법(犯法)을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다.

2. 이 목사는 또 "이슬람식으로 해야만 영화 상영을 저지할 수 있다"며 "좌파적인 방법으로 데모하고 하자. 극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영화 상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성규 목사 역시 “뱀 대 가리를 완전히 박살내듯이 이번에도 멋지게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한기총 목사들의 발언중에 <이슬람식>으로 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 이 어휘처럼 사람들에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적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단어도 드물 것이다. 지금도 이슬람 사회에서는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때려죽이고, 동성애를 했다고 돌로 쳐서 죽이고 마호멧을 모독했다고 타국의 사람들도 죽이겠다고 난리를 쳐댈 만큼 종교적 계율에 의거 타살이 실제로 일어나는 곳이다.

그런데 그러한 이슬람식의, 광신도 스타일의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영화 상영을 방지하겠다고 하니 이들의 폭력성에 아연실색(啞然失色)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이들 목사들이 참 비루하고 구질구질한 인간들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감옥 갈 청년 120명 뽑자"라는 구절이다.

아니 폭력을 행사해서 감옥에 갈 일이 있으면 신앙심이 돈독하신(?) 본인들이 직접 나서면은 되는 거지 자신들은 뒤로 쏙 빠지고 사리분별이 아직은 부족한 청년들을 살살 부추겨서 폭력행위를 유발 하겠다고 하니 요렇듯 비루하고 얍삽한 인간들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싶다.

3.한기총의 이렇듯 애달픈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화 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가 지난 5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3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가 넘는 2507명이 상영 저지 운동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상영 저지 운동을 찬성한다고 답한 네티즌은 13%(461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고 다수의 기독교인들조차 이들의 이러한 행위를 동의하지 않은 것이다.

바라건대 한기총 목사들은 이 정도 선에서 다빈치코드 상영 반대를 중지했으면 한다. 이러한 뻘짓스러운 상영저지 운동이 오히려 다빈치코드에 별관심이 없던 사람들마저 그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드는 역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나의 종교적 신념에 위배된다고 해서 타인의 볼 권리를 폭력적으로 침해하려는 비이성적인 발상은 한시라도 속히 철회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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