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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6-05-20 09:07:41 | 조회 : 1329
제      목  정신없이 화가 나셨다는 ash님은 언론플레이의 희생자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가슴 한 구석이 탁 막히는 듯한 느낌에 정신없이 화가 나셨다는 ash님은 언론플레이의 희생자입니다. 매우 순진하셨던거죠.

제 3 자의 입장에서 보건데, 무릎꿇은 여교사 역시 당당한 교사가 아니었고,

여교사의 집에까지 찾아간 학부모들 역시 본인들이 말하는 지식인은 아니었지

요. 우리가 더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은, 특수한 상황의 개별적인 교사를 전체

의 보편적인 교사의 모습으로 확대해석 하여 무릎꿇은 교권이라는 어이없는 제목

으로 기사를 쓴 무개념의 기자양반들이겠지요. 또 이를 보고 기회는 이때구나 하

고 나오는 전교조의 입장.... 이 모든걸 손안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뒤집고 속내

를 알고 나서야 ash님처럼 순진한 글을 쓰지 않겠지요.





이 사건은 어느 누구를 마녀사냥식으로 몰매할 수 없습니다.

그냥 사건으로 보아야 합니다. 무릎꿇은 교권이라는 둥,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둥 정말 기가찹니다.

우리는 사건의 전모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습니다.
다만 언론에 비추어 진것으로만 보자면,

점심시간 15분 제한, 이를 어길시 반성문...은 학부모들의 사유중 한 항목에 불가합니다. 청주방송에서 찍은 화면에 2초남짓 나온 학부모들이 적은 종이를 보면 이외에도 이 사건의 원인이 되는 것이 여럿 있습니다.


가독성이 안좋은 부분을 제외하고 보이는 부분만 적자면

1.급식을 빨리 먹으라고 함 - 위장병 짜증 토함
2.개인 사정이 있는 날은 더 빨리 먹으라 함
3.개인 사정이 있는 날은 벌청소, 반성문
4.수업시간에 두번 물어보지 말라고 함
5.수업시간에 설명 도중 화를 많이 냄
6.수업시간에 못알아 듣는다고 단체 기합(손머리위에, 눈감고 1교시동안)
7.뛰는 아이 친구 이름 적게함 (친구사이 이간질 유도)
8.뛰지 않아도 개인적 생각 차이로 이를 벌.......,.<가독불가>
아이가 안뛰었다고 하면 벌청소........<가독불가>


이 내용이 조작되었는지 모두 진실인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이 거짓으로 이런 것들을 적어서 들고 교사에게 항의하러 갈 수 있을까요?아이들이 말을 하니까 그렇겠지요.

아이들의 말을 모두 신뢰할 수는 없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지는 않지요.

또한 이러한 사항에 대해 교사로서 떳떳하다면,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자신의

교육관이기 때문이다 라고 할 경우에는 무릎을 꿇으면 안되는 것이지요. 전날과

다르다는 학부모의 말을 통해보면 여교사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밥그릇에 대

한 두려움 때문에 , 또는 자신의 실제 저질러서 더이상 뻔뻔하게 우길 수 없기

에 어찌할 바를 몰라 무릎을 꿇고 사죄하게 된것입니다. 학부모는 무릎을 꿇라

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사표를 쓰라고 했습니다. 무릎을 꿇은 것은 여교사입니

다. 여교사가 정말 자신의 교권에 대한 신념이 있고 교육관이 바로서있다면 사표

를 쓰더라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사표를 안쓰고 버티겠다 하더라도 카메라 앞에

서 꼬리내리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학부모들의 주장이 기사화 되었을때 자신의

소신있는 주장을 기사화 시켜서 다른 사람의 공감도 얻고 자신이 그릇되지 않았

음을 증명해 보였어야지요.

본인들이 지식인이라고 말하는 학부모님 역시, 본인은 지식인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만든 순간부터 무개념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제가 ash님의 글에 반론을 단 것은, 사건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노력없이

글이 쓰여졌고, 논리적 비약을 통하여 학부모들을 비판하려 든것에 대해

제 의견을 밝히고자 한것 입니다.



위의 12345678항의 내용을 아이의 입을 통해 들으면서도 가만히 있을 수 있는

학부모가 몇이나 있을까요?

학교의 급식 시설을 고려했을 때 밥을 빨리 먹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교육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단체생활이란 것이 이런 방식이라야 옳은 것인가요?

다른 아이들 보다 늦게 먹는 아이는 기다리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 빨리 먹어

야 한다는 것은 비판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를 교육하는 방식이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반성문을 쓰게하고 벌하여 다른 아이들 앞에서 수치심을 느끼며 상처

입을 아이는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밥을 늦게먹는게 그렇게 댓가를 치뤄야할

죄악입니까?

오히려 보통 아이보다 밥을 늦게 먹는 아이라면 담임 교사로서 그 아이를 독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밥을 늦게 먹는 아이는 보통의 많은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소수아이라고 생각

했을때 한 아이를 위해 다른 아이들이 기다리는 것이 꼭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만,그렇다고 그 한 아이가 벌받고 비난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절대 다수가 그러한 소수까지도 배려하는 마음을 어려서 부터

키워 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은 안하십니까? 거꾸로, 그 한아이는 자신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기다리는 것을 보고, 미안함을 느끼고 스스로 행동을 개선

할 생각은 하지 못할까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고맙고 미안함에 대한 감정은

느낄 수 있을텐데요.

절대 다수를 위하기 때문에 소수를 배려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사회모습은

초등학교의 그런 모습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닐까요?

잠깐 이 사건과 관련 없는 얘기를 하자면

장애우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기 힘든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왜그럴까요?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면 그만큼 돈이 들겠죠. 나라에서 보면

장애우는 소수, 절대 다수는 건강한 사람들. 소수의 장애우를 위해 시설비용을

투자하자니, 절대 다수를 위한 다른 일에 돈을 쓰고 싶은거지요. 그것이 더욱

파급효과를 가지게 되고, 절대 다수인 보통 사람이 보기에 더 잘한 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단체생활을 위해서는 소수는 무시되고

다수만을 위한다라는 교육을 받아왔으니까요.

요새는 우리나라도 복지사업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만 불과 몇년전만 해도

이러하지 않았습니까.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사건 = 교권붕괴 이딴 공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건 특별한 상황에서 일어난 말그대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일 뿐입니다. 여교사 입장이건 학부모 입장이건 동정받아 마땅한 입장은

없습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정말 인간쓰레기 같은 교사도 겪었고, 지금까지도 뵙는

정말 존경하는 , 제 인생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신 은사님도 계십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학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고 고생하시는 교사는

해가 갈수록 이사회에 고귀한 보석과 같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

반대로, 현재 최고 직업인 교사가 되었겠다, 잡무등의 스트레스는 있지만

칼퇴근에 방학주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짤릴일 없겠다 하여

아니하게 사는 생각없는 교사들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든 숙청되어야

할것입니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단면적인 것만 보고 소모적인 논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의 부족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개인의 의견인 만큼, 틀린것도 있고 맞은것도 있겠지요.

모든 일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마칩니다.






---

원문 위에 덧글을 쓰면 글을 너무 방어적으로 쓰는 것 같아서,,그냥
쓴소리 하면 듣자는 심정으로 꼬리에 글좀 달겠습니다.

단면적인 것을 보지 말고 전체를 보았으면 좋겠다.
여교사 , 학부모 둘다 잘못이다.
이러한 특수한 사건을 교권붕괴로 비약시키는 기자는 밉다 -_-;
라는 생각을 담으려고 썼습니다.

댓글을 보고 다시 제 글도 읽어보니, 제가 쓴 글의 분량이 학부모측으로
기울어져 있군요. 위에 열거한 항목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하였으나, '쌩 거짓은 아니지 않겠는가'하는 추측으로 쓴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것은 , 원본글에 대한 반론을 쓰면서 잡힌 제 글의 방향성입니다.

뒤이어 올라오는 얘기들을 보면 제가 잘못 알고 쓴 부분도 있습니다.

구차하게 하나하나 집고 이러지 않겠습니다.

동전의 양면을 비유하면서 저는 동전의 한면을 보고 적은 것이 맞습니다.
또다른 동전의 한 면은 원본글이니까요.



제가 쓴 글이 100% 맞다고 믿어달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쓴 글이 양면성을 띄려 노력했지만 원본의 반론으로서 , 대비되는 내용을
담기 위해 한면에 더 치중한 것도 사실이구요.

제 글도 흐르는 물처럼 보시고 흘려주세요.

공감하시면 공감하시고, 아닌거 같으면 아닌것 같다.
이렇게요 ^-^.








아고라홈 메인은 아니지만 토론방 메인에 제 글이 올라왔더군요.
인터넷의 힘을 느낍니다.;;;.

저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이 글을 건들지 않겠습니다.

그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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