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회

홈으로 doyou.x-y.net Civil On


전체 | 사건 (6) | 교육 (18) | 건강 (4) | 생활정보 (0) | 지역 (0) | 미디어 (0) | 사회일반 (88)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관리자 2005-07-12 14:46:55 | 조회 : 1610
제      목  이래서 서울대가 문제인 거다
관련링크  skin/mad_in_ver1/images/in_ok.gif
좋은 댓글 1 :

엘리트 교육은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도 고만고만한 40~50 여개 대학이 경쟁하는데 우리나라도 비슷한 정도의 상위 10~15 개의 대학이 경쟁해야 정상적이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하버드 법대가 엄청나다고 하지만 예일 법대등 다른 법대들에 비해 수십% 이상씩 변호사를 배출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에 비해 서울대 법대는 부장판사 이상의 80%를 싹쓸이하는 무소불위더군요.

더구나 미국은 자교 출신 교수의 비율이 5% 미만인데 서울대는 95% 이상이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정운찬 총장이 학벌 이기주의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제 친구중 한 명이 분당 S고등학교 교사로 있는데, 몇년 전 시험치러 학생을 뽑고난 후 입학생의 70~80%가 서울대에 입학할것으로 기대했었다고 합니다. 입학생들이 200점 만점에 190점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들어왔다는 겁니다.
그런데, 3년후 뚜껑을 열어보니 20%도 서울대에 못가더랍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니 아이들이 원래 우수하다기 보다는 엄청난 돈을 쳐 발라 이미 과외를 통하여 선행학습으로 고교과정을 거의 끝낸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이었답니다.
어ㅉ잿거나 이미 고교과정을 끝낸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면 당연히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대학입시에 발목이 잡혀 3년 내내 안틀리기 훈련이나 하면서 시간을 낭비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는 동안 선행학습을 받지 않고 고교에 들어온 타 학교 우수한 학생들이 점점 치고 올라와 결국 20% 정도만 남고 남어지는 추월 당했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꼬라지입니까?
비슷한 수준의 상위 대학이 10~15개 정도만 되었더라도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들이 오직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 한 문제 더 실수 하지 않기 위해서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에 반복을 하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도 읽고 관심분야의 심도있는 공부도 하면서 고교생활을 해야 향후 대가가 될 수있는 기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96점을 맞을 실력을 쌓은 고등학생이 1점을 더 맞추어 97점을 맞아 오직 서울대를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다 아는 내용을 반복하며 날을 새우느라 독서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것이 너무 고되어 진을 다 빨리고 막상 대학가서는 지쳐서 쉴수 밖에 없는데 대학교육이 발전하겠습니까?

한국에선 절대막강의 서울대가 세계무대에서는 100위권에도 못끼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판에 돈벌이에 눈이 뒤집혀 "스카이 서성한"이라는 신조어나 만들어 내는 학원들은 가히 매국노 급입니다.

금번 대통령은 말씀을 새겨보면 대통령은 국가 전체의 비젼이나 미래를 서울대의 위상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정운찬은 서울대의 위상이 국가의 미래보다 더 중요한 발등의 불입니다.
다른 서울대 교수란 자들도 철밥통이 중요할 뿐입니다.
그것 뿐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비슷한 내용의 다른 글에 붙었던 좋은 댓글 2 :

서울대생/

통합논술이 실시되면 괴외받은 학생들에게 별 효과가 없고, 열심히 고전 읽은 학생들에게 유리할 거라는 생각은 팜으로 순진한 생각이군요. 지금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은 이미 통합형 논술을 하고 있어요. 그거 고등학교 교과과정만 충실히 해서는 절대로 못 풉니다. '어린 왕자'가 지문에 나온 건 벌써 옛날 얘기입니다. 요즘 어떤 지문이 나오는 줄 아세요? 조지 오웰의 1984, 헤르만 헤세의 시다르타, 뭐 이런 정도면 아이들에게 책 열심히 읽으면 돼, 할 수 있죠. 요즘 출제되는 문제는, 토크빌의 민주주의의 기원,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홉스의 리버이어던....이게 고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읽어야 할 고전이라고 생각하세요?

학원에 고전 요약판에 떠돈 게 벌써 오래 전 일입니다. 물론 어벙한 학원들은 그저 서론 쓰기, 본론 쓰기, 이딴 거나 가르치고 있지만, 진짜 비싼 강사들은요, 고전 요약판 준비해서 저자 소새, 줄거리, 인용문까지 뽑아 줍니다. 시사도 유형별로 나눠서 뽑아주고요. 제도의 옹호와 비판 나오면 아도르노, 하버마스 인용 기본이고, 계급 갈등 나오면 부르디외 아비투스, 신자유주의 나오면 하에예크, 후쿠야마, 이 정도 기본이라구요. 거기에 더해 고종석이나 진중권등등이 쓴 읽기 자료 나눠줍니다. 나중에 인용하라구요.

물론 그 사람들도 통합논술 어떻게 출제될 지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가 나와도 내신에 수능 준비까지 해야하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고전 읽으며 준비하는 게 빠르겠어요? 당신같은 서울대 출신의 강사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정치, 역사, 문학, 사회 영역별로 고전 뽑아서 요약하고 예상 문제 만들고 적어보게 하는 게 빠르겠어요?

물론 사교육은 정형화된 답을 양산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서울대 논술모의시험에서도 대부분 답이 비슷비슷했다고 말했죠. 허지만 그 비슷비슷한 답은 중간 정도의 점수라도 받습니다. 지금 각 대학에서 치르고 있는 논술이 별도의 공부없이 순수하게 사고력과 창의력만으로 칠 수 있는 줄 아세요? 학교 공부 열심히 하면서, 고전이랍시고 폭풍의 언덕이나 햄릿이나 읽으며 논술고사장에 들어간 애들, 울고 나옵니다. 아세요?

그리고 변별력, 변별력 운운하는데요, 수능에서 5개 영역 모두 1등급 받는 학생은 고작 500명 내외입니다. 4개 영역에서 1등급은 800명 내외구요, 3개 영역 1등급이 2000명 쯤 됩니다. 이게 변별력이 떨어집니까?

툭 하면 고딩들 실력없다 하는데.....그 고딩들, OECD 교육평가위원회의 평가에서 12개국 중에 3등 안에 듭니다. 서울대, 3등 안에 듭니까? 재정이 어려워서 서울대가 경쟁력이 없으면 재정을 확보해달라고 조를 일이지 왜 애들은 잡습니까?

한마디로 서울대 입시는 미스 코리아 뽑기 입니다. 물론 가장 이쁜 애를 뽑는다지만, 성형해서 이뻐도 이쁜 거고, 미장원에서 잘 꾸며줘서 이쁜 것도 이쁜 거고, 그리고 일단 돈이 좀 있어야 화장도 하고 옷도 사입죠. 그애들은 다들 획일화된 아름다움이고, 산골 소녀의 소박한 아름다움에 심사위원들의 눈이 갈 것이다? 이론적으론 그렇죠. 요즘은 얼굴만 이뻐서 됩니까? 학벌도 빵빵해야 점수를 좀 더주는 것 같던데.....서울대 입시안, 말로는 창의력 운운하지만 결국엔 돈 많이 들인 애가 뽑히는 입시안입니다. 수능까지는 학원에서 카버했지만, 이제 통합논술은 성적순으로 끊고 아이들 받는 진짜 강사들, 그사람들의 시대죠. 실제로 지금 그렇구요. 스타 논술 강사들, 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하더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좋은 댓글 3 :

하버드나, 스탠포드, 예일, 프린스톤 같은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SAT 상위 5%안에 든 학생들에 대하여 1점 2점 따지는 짓거리 안합니다.
그 정도면 수학능력은 충분한데 1,2점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거죠. 그보다는 사회성, 리더쉽, 창의성등 미래 발전 가능성을 찾기에 골몰합니다.

그런데, 서울대는 어떻습니까?
0.1점 더 맞은 학생 찾느라 눈물겨운 노력을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서울대는 어떻하든 1들부터 5, 000등 사이의 인재는 서울대에 입학한다는 것을 내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서울대가 지금껏 누려온 기득권이 유지되거든요.

연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2,000등부터 7,000등 사이의 인재가 입학한다고 내세워야 서울대 만은 못하지만 서울대 다음의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대...이렇게 순차적이 되는 겁니다.

이 서열구조 속에서는 진짜 학문은 발전할 길이 없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을 성취한 고등학생은 다양한 독서도 하고, 관심 분야의 심도있는 공부도 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해야 훗날 대가가 될 수 있는 기반이 쌓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서열이 고착화된 상태에서는 '서성한' 갈 수 있을 정도의 학생은 한 문제를 더 맞추어 '연고'를 가려고 하고, '연고'에 갈 수 있을 정도의 학생은 '서울대'를 가려고 아동거리게 되며, '서울대'를 갈 수 있을 정도의 학습을 한 학생은 혹시 실수할까 두려워 다 아는 문제를 반복하고 반복하며 밤을 새워야 합니다.

결국 다양한 독서나 관심분야의 심도있는 공부는 물건너 가는 것이고, 다 아는 내용 반복하느라 진이 다 빠지고 지쳐서 대학 입학 후에는 놀자판 고고가 되는 것입니다.

놀자판 고고가 되어도 앞서 말한 바로 그 기득권이 평생을 보장하는데 특별한 몇 명을 제외하고는 궂이 각성하려 애쓰는 인간도 별로 없는 것이고요.

문제는 본고사 부활이나 통합논술이 아닙니다. 서울대가 일렬종대의 정점을 고수하겠다고 버티는한 고등학생들을 점수 벌레에서 벗어나게 할 어떤 방책도 없습니다.

제 아들이 초등 4학년인데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듯 하여 많은 과학 전시회를 보내주고 서울과학관의 과학실습 프로그램도 2년간 수강하게 했습니다. 주변에서 북부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과학영재 모집시험에 응시를 권하기에 응시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보기좋게 떨어진뒤 후에 살펴보니 중계동 Y 학원 출신들이 거의 독점합격했더군요.
폭 넓은 공부? 다 개소리입니다. 시험은 문제유형이 있는 것입니다. 시험문제만을 분석하여 유제를 끝없이 반복학습시키는 학원앞에서는 어떤 학교수업도 추픙낙엽입니다.

그래서 학원에 등록시켰더니 아뿔사 초등학교 4년생밖에 안된 어린아이에게 물리학 개론이니 방정식, 함수를 강의하더군요. 벌써부터 수학과 영어에 시간을 뺏겨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고 다양한 독서가 불가능해지는 현실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 모든 상황은 서울대가 초래한 책임이 가장 큽니다.
우리나라에 대가가 나오지 않는 것은 바로 반복학습으로 탄생한 점수기계만 뽑아 기득권을 유지하려 혈안이 된 서울대 탓입니다.

번호 Category c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8 교육  꿈꾸는 공대생 - 서울대학교 김종원 교수님 관리자   05.07.07 1265
17 교육  서울 법대 졸업생이 본 대통령과 교육정책 관리자   05.07.08 1379
교육  이래서 서울대가 문제인 거다 관리자   05.07.12 1610
15 교육  자녀와 대화하라, 그리하면... 관리자   05.07.15 1294
14 교육  민교협 "정운찬 총장은 현실을 너무 몰라" 관리자   05.07.20 1387
13 교육  나는 몇 점짜리 부모일까? 부모자격 테스트! 관리자   06.04.03 1198
12 교육  교권을 떠나서..선생님이 심각하게 잘못하셨네요... 관리자   06.05.19 1296
11 교육  선생이란게 생쇼를 하고 있네. 관리자   06.05.19 1386
10 교육  여선생...왜 촬영할때 무릎꿇나? 관리자   06.05.19 1405
9 교육  정신없이 화가 나셨다는 ash님은 언론플레이의 ... 관리자   06.05.20 1334
8 교육  학생은 인터넷에서의 의견표현마저도 위협당한다.... [6] 관리자   06.06.22 1656
7 교육  교육부는 초지를 일관하라 관리자   06.06.22 1417
6 교육  쇠몽둥이로 자식 길들이기.. [9] 관리자   06.07.11 1699
5 교육  교사가 왜 죽어도 학원 강사를 따라잡지 못하는... 관리자   06.09.25 1522
4 교육  현역 고3입니다. 제가 보는 학교에 대해 써보죠... 관리자   06.09.25 1528
  1 [2]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dae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