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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6-06-22 09:07:54 | 조회 : 1667
제      목  학생은 인터넷에서의 의견표현마저도 위협당한다.
학생은 인터넷에서의 의견표현마저도 위협당한다.

안녕하세요? 중학교 학생입니다.
하도 황당한 사건이라 여기에 올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싶네요.
제 신변에도 위협이 갈까해서 여기에 가명을 쓰는걸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나이가 어려 글쓰는 실력이 딸리므로 읽는 분들께서 알아서 해석해주세요..

얼마전 일입니다.
저희 학교는 A단지에 재개발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나가고 빈집만 남아서 그런지 조금 으슥한기도 합니다.
학교지름길이 후문쪽 즉 A단지를 거쳐가는 쪽이라서 이상한분들을 보게됩니다.
이상한 분들이라면..저희동네에 몇십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바바리맨님이 나타나주셨습니다.(간만이에요)
그래서 저희학교 누군가(3학년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은"아고라중학교 하교길에 바바리맨이 활보하고있다,아이들이 이런 사람을 볼수있을때까지 교사들과 경찰들은 무얼했느냐?"
그걸또 어떤분이 조회를 해서 저희학교인걸 찾아내셨나봅니다.
물론 글쓴이의 문체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바바리맨이 나타나는걸 교사들과 경찰들이 어떻게 할수도 없는 문제이고 그래봤자 경범죄로 처벌받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래봤자 중학생입니다.그걸 학교에 알려서 뭐하시겠다는걸까요?
분명히 그 우리학교의 누군가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을 주축으로하여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겠지요.그리고 그 누군가는 혼나고있다 들었습니다.전 그소식을 학교담임선생님의 종례시간에 들었는데 선생님의 마지막 말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얘들아 앞으로 인터넷에 무슨 글을 올릴때는 잘 생각하고써라."그외에도 여러 말을 해주셨지만 제가 느낄수있는건 하나였습니다.
학교에 대한 불만은 인터넷에 올리면 안된다.어쩌다가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면 우리학교에 대한 망신이다.

글쎄요?망신이요?이제 학생은 인터넷에서 의견표현도 쉽게 못하겠네요?인터넷이 무서워서요?아니요 학교가 무서워서요.그 보복을 어떻게 견딜까요?우리에게도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이미 학교에서 신체의 자유까지 잃은 저희에게 표현의 자유까지 박탈을 해가셔야합니까?의견표현은 누구나 할수있는겁니다.지금 이 글을올리는것까지 제지를 하시는데요.저는 이해할수없습니다.

제지 뿐만아니라 왜 해당학생을 혼내는건지도 이해할수없습니다.그 학생은 물론 문체가 선생님들에게 기분나쁘게 들릴수있더라도,문체보다는 뜻이 중요한겁니다.그 해당학생이 원하는건 "선생님과 경찰분들이 신경을 조금 써달라"라는 뜻이 아닐까요?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무조건적인 반항이라 보시지 마시고 본뜻을 헤아려주시면 좋을것을...그리고 해당학생이 인터넷에서 쓴 글을 가지고 혼을 내시다뇨?그 학생은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인터넷에 글을 올릴 자유가 있습니다.왜 혼을 내시는건가요?의견을 표현한게 그렇게 죄가되나요?

아시죠?적십자사의 내부고발자로 피관리를 엉성하게 한다는게 밝혀진것,그리고 과자회사직원의 내부고발자....이사람들이 없었으면 우린 진실을 모르고 살았을겁니다.이사람들이 이걸 말을 할까말까로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뭐 인터넷에 올리는건 그다지 큰 용기가 필요하진 않다만...;;내부고발자치고 편히사는 분들은 별로 없습니다.그 회사가 가만히 있지않겠죠.그렇습니다.이런방식들이 내부고발자가 살수없는환경을 만듭니다.학교도 그렇겠죠.

획일화된 머리와 옷 생각을 강요합니다.우리나라가 전체주의 사회가 아닌데도...민주주의의 탈을 쓰고있는 전체주의 국가라해도 이건 틀린것같지가 않네요.

하긴 모두가 똑같아지면 높으신분들은 관리하기가 쉽겠죠?
편하잖아요,똑같은생각뿐이면 반항하는 귀찮은것들도 없어지고..하..

이젠 웃기지도 않아요.

우리나라 학교의 문제점은 정말 많은것같습니다..
학교에서도 그 문제점을 알고는 있을까요?
알고있다면 왜 그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고치려하지않나요?

저는 우리나라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
그놈의 자유, 누릴 자격은 있나?

우선 '나이가 어려 글쓰는 실력이 딸리므로 읽는 분들께서 알아서 해석해주세요'라는 첫 대목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첫 인상부터 글 곳곳에서 예의가 없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인상을 아주 팍팍 주네요.

'우리에게도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표현의 자유는 그 누구에게도 무제한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이것은 곧 다른 모든 것들을 무시하고 생각없이 써도 좋다는 것이 아니다. 비판을 하려면 일리있고 설득력있는 비판을 해야 한다. 글쓴이가 썼듯이 바바리맨이 돌아다닐 때까지 뭐했느냐 하는 말은, 지껄이기는 쉽다. 그러나 이치에 맞다고 하기는 어려운 무리한 비난을 위한 비난이다. 너무 두리뭉실하게 비난했다고나 할까? 아니면 요즘 ~탓하기 좋아하는 유행을 타고 그냥 무심코 ~탓을 한 것이 아닌가?
그 사람이 성폭력 전과자라서 앞으로 제정될 법에 따라 일거수 일투족을 공개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이상, 선생님이 아니라 경찰이라도 무턱대고 막을 수는 없다. 물론 수사목적상 따로 진행될 수는 있겠다. 그러나 비판이라기보다는 그저~탓이라고 넘겨짚어버리는 우를 범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면에서 그 학생이 인터넷에 올렸다는 그 글은 짧은 생각으로 올린 불평불만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이 점에 상당히 화가 날 분들이 많겠지만 감정적으로 말고 이치적으로 생각으로 해보라) 마치 '우리 집 개가 죽을 때까지 대통령은 뭐했냐'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 수준 이하의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이라 이 말이다.

'문체보다는 뜻이 중요한겁니다'

정말 어린 티를 팍팍 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럼 선생님이 이 글쓴 학생이 잘못해서 훈계하실 때, 필요이상으로 욕을 팍팍 해가면서(요즘 애들 그런거 싫어하지?) 훈계를 하고 난 뒤에, '말투보다는 뜻이 중요한 거란다' 하시면, 그때는 뭐라고 할 건가? 정말 생각이 짧다. 학교에서 왜 글쓰기에 대해 배우나? 왜 국어라는 과목을 배우나? 인성 교육이라는 건 왜 있나? 처음에 인용한 구절부터 이 구절까지, 정말 왜 이렇게 자기중심적이고 생각이 짧은가 하는 생각뿐이다.

'획일화된 머리와 옷 생각을 강요합니다'

논점 일탈하지 말라. 획일화된 생각을 강요하기 위해 인터넷에 글쓴걸 혼냈다는 말인가? 선생님이 그 학생을 혼낸 이유는 앞에 썼듯이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한 그것때문이 아닐까 한다. 글쓴이는 바로 앞에서 '선생님과 경찰분들이 신경을 조금 써달라'는 뜻으로 글 쓴게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놓고 느닷없이 획일화된 생각을 강요한단다.

'우리나라 학교의 문제점은 정말 많은것같습니다'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선생님들만이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이렇게 표현의 자유 운운하면서 '자유=방종'이라고 착각하는 학생들이 무턱대고 짧은 생각에 짧은 행동을 하는데, 나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학교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라도 되는양 착각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그럼 우선 그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나를 생각해보라. 일리가 있는 말을, 설득력이 있는 말을 법도에 맞게 쓰고 있나 하는 점 등을 말이다.
내부고발자는 중요하다? 맞는 말이다. 학교에서 어떤 선생님이 선생님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신다면, 해당 교육청이나 어디에 신고하라. 대신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약한 애들을 괴롭히거나, 술 담배를 하거나 하는 또래 친구들의 잘못된 점도 마찬가지 태도로 대하라. 진정한 내부고발자가 되어라.

'저는 우리나라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히 불평불만 많으신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인가보다. 나도 그 시절엔 그랬지만, 이렇게 창피함을 모르고 아무데서나 주절대지는 않았다. 내 경험을 비추어 한가지 충고하자면, 나이가 어리고 생각이 짧으면, 그걸 명심하면서 언제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달만 일기를 써보라. 그리고 10년 뒤에, 아니 20살 넘어서 그 일기장을 다시 펼쳐보라. 그럼 너무나 부끄러워서 금방 덮고 싶어질 것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어른들이 철없는 시절이라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미쳤다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봐라. 바바리맨이 나쁜 놈인건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이치에 맞지 않는 말도 안되는 비난을 하는 그 학생과, 거기에 휩쓸려 같이 이런 식으로 불평불만을 쏟아놓는 건 옳지 않다. 오히려 본뜻마저 흐려질 우려가 있는 것이다. 지금 원문에 달리는 리플을 보라. 그 바바리맨에 대한 문제보다는 문제가 되었다는 그 글의 어거지식 ~탓하기와 글쓴이의 무리하고 기본이 부족한 글 때문에 자꾸 논점 일탈이 되고 있지 않은가? 글쓰기에서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런 이유때문이다.

*아고라 관리자는 전에도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 참 도대체 그 어이없는 편집 기준은 아직도 변화가 없단 말인가? 이런 엉터리 글을 색깔까지 진하게 해서 조회수 1000대일때부터 베스토목록에 올리는 '간택'을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 궁금하다. 아~ 이유를 알 것 같다. 인터넷의 주소비자인 10대에게 아부하느라 그런 것인가?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분명 여러모로 무리인 글을 조회수 1000대일때부터 간택하셔서 베스트에 올리신 것을 보면 말이다.

*합당한 반론을 기대했는데, 그런 글은 별로 없고 온통 불평불만으로 가득찬 인터넷 찌질이들이 잔뜩 리플을 달아서 실망이다. 밑에 또 답글 달아놨으니 이 글에 반대하시는 분이나 인터넷 찌질이들은 읽어보시라. 그리고 찌질이들 또 불평불만 써놔라. 물론 10대들 잘못은 전혀 없다는 내용이겠지만. 06.22. 09:08 -  
관리자
핵심은 어디가고 껍데기만 시비붙나?

우선 원글 '친절한 만지씨'(이하 '원글님'으로 표기) 님의 글 중에서
저의 판단으로 핵심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추려봤습니다.


--------------------------------------------------
...(상략)...
선생님의 마지막 말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얘들아 앞으로 인터넷에 무슨 글을 올릴때는 잘 생각하고써라"
그외에도 여러 말을 해주셨지만 제가 느낄수있는건 하나였습니다.
학교에 대한 불만은 인터넷에 올리면 안된다.
어쩌다가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면 우리학교에 대한 망신이다.
...(하략)...
--------------------------------------------------


원글님의 말 중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학교에 대한 망신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잘못은 고쳐져야 되는게 원칙인데 그걸 '우리학교 쪽팔리게 하지 말자'는 의미의 은유적 표현으로 대충 넘어가려는 작태를 꼬집는 것이 원글님의 의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원글님 못지않게 추천수가 높으신 '무아'님(이하 답글님 으로 표기)의 글은 핵심과는 다른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계십니다.
주요 문장을 짚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
'나이가 어려 글쓰는 실력이 딸리므로 읽는 분들께서
알아서 해석해주세요'라는 첫 대목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첫 인상부터 글 곳곳에서 예의가 없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인상을 아주 팍팍 주네요.
-----------------------------------------------------


이 부분은 형식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답글님께서는 '예의'를 갖추어 논지를 끌어내는 '말솜씨'를 기대하신 듯
합니다. 물론 그러면 좋죠. 동감합니다. 그러나 예의와 솜씨를
갖춘것이 보기 좋아도 원글이 주장하는 논제의 핵심에 비해서는
덜 중요합니다. 형식보다는 핵심을 이해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중학생이라는 걸 감안할 때, 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그 용기가 예의를 지키는 것 보다 더욱 가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족 : 예의차리다 할 말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아래는 답글님의 두 번째 지적입니다.


-----------------------------------------------------
'문체보다는 뜻이 중요한겁니다'

정말 어린 티를 팍팍 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럼 선생님이 이 글쓴 학생이 잘못해서 훈계하실 때,
필요이상으로 욕을 팍팍 해가면서(요즘 애들 그런거 싫어하지?)
훈계를 하고 난 뒤에, '말투보다는 뜻이 중요한 거란다' 하시면,
그때는 뭐라고 할 건가?
-----------------------------------------------------


답글님께선 원글님이 생각하는 문제의 핵심과는 다른 부분을
다시 한 번 지적하고 계십니다.

'정말 어린 티를 팍팍 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 부분은 그다지 의미가 없을뿐더러 은근히 시비를 건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티를 팍팍 낸다' 는 부분이 문제인데요.
어린 티를 내며 말하는 것과, 진지한 티를 내며 말하는 것은
결국 형식의 문제이지 진실의 문제는 아니거든요.

마지막으로 짚어보는 부분은 아래, 답글님의 문장입니다.


----------------------------------------------------------
나이가 어리고 생각이 짧으면, 그걸 명심하면서 언제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달만 일기를 써보라. 그리고 10년 뒤에,
아니 20살 넘어서 그 일기장을 다시 펼쳐보라. 그럼 너무나
부끄러워서 금방 덮고 싶어질 것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어른들이 철없는 시절이라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이 부분은 살아가면서 얻게되는 '사회생활의 지혜'에 관한
말씀이라고 여겨집니다. 보통의 경우 격언은 들어맞고, 잠언은 힘이 됩니다.
그런데 답글님의 문제는 이 문장이 내포하고 있는 궁극적인 의지입니다.

'어른들이 철없는 시절이라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이 핵심인데요.
뚜렷하진 않게 그리고 살짝 비아냥을 첨부해서 원글님이 글 쓴 의도를
근본부터 무시하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학교의 처사를
토로하는데 있어서 그 잘잘못을 무시하고 다만,
어린 사람이 나이많은 사람의 행위에 대해 토를 다는 것 자체를 가지고
'너희들은 철없다' 라는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진짜 이건 아니죠.

답글님께서는 높은 지식과 식견을 가시진 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어른들이 말할땐 다 이유가 있다'는 문장은 뒤집어 생각해 보면
'젊은이들의 생각은 어른에 비해 모자라다'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재차, 또한번 강조하건대
답글님께선 원글님의 진정한 의도를 그냥 지나치셨어요.

제가 생각하건대 원글님의 진정한 의도는

"우리학교 학생 하나가 공권력의 불성실한 의무수행에 관해
불만을 표시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내부고발자로 판단한 학교의
대처(또는 탄압)이 있었다. 우리 중학생은 인터넷에조차 할 말을
하지 못한다. 이게 옳은가?"

이것에 대한 문제제기랍니다. 06.22. 09:09 -  
관리자
*그나마 유일하게 제대로 된 반론을 써주셔서 이렇게 답글을 답니다. 찌질이들도 읽어봐라. 일단 읽어보고 욕을 하든 투덜대든 맘대로 해라.

1.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왜 못하고 우선 인터넷에 글을 올려서, 그것도 글쓴이 스스로도 인정하는 무리한 내용으로 글을 올렸나?

바바리맨이 나타난 건 위협스러운 일이죠. 그럼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왜 무턱대고 인터넷에 다짜고짜 '경찰과 학교는 뭘하고 있었나'하고 글을 올렸을까요? 그럼 선생님이나 경찰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어? 얘가 갑자기 무슨 말이지? 그런 일이 있었나?"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죠. 경찰이나 학교에 신고하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경우가 달라지죠. 하지만 원글쓴이가 주장하는 그 문제의 글이 어떤 내용으로 올라갔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다짜고짜 비난의 대상이 되었을 경찰과 선생님들의 입장은 뭐가 되는거죠? 결과적으로 원글쓴이의 동창이라는 그 학생은 익명성 뒤에 숨어서 느닷없이 타인을 욕먹게 한 겁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자신에게 주어진 최선의 수단을 동원해보지도 않고.
"중학생이라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 이러는 사람들도 있는데, 중학생이라도 인터넷에 글을 올려서 누군가를 고발할 정도의 의식수준이 있다면, 자기 글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그 지역 경찰관이라고 해보죠. "얘, 너 경찰에 신고는 해봤니?"라고 하면 그 문제의 글을 쓴 학생은 뭐라고 할까요? 아니라고 하겠죠? 그럼 "왜 신고할 생각은 못하고 다짜고짜 경찰과 학교는 뭐했냐고 글을 썼니?"라고 하면 뭐라고 할 겁니까? 중학생이니까 그럴수도 있다? 사람은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겁니다.

여기서는 불평불만에 가득차서 투덜대는 학생들이 그저 욕이나 해대는데, 생각해 보면 경찰과 학교는 미처 사건을 알기도 전에 비난의 대상이 된 겁니다. 그러니 당사자들로서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죠.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2. 글이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예의가 없다?

이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거겠죠. '내가 보기엔 괜찮다'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보기엔 안 좋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이건 좀 상관없는 말이지만, 예의는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겁니다. 똑같은 말이라도 원글쓴이가 '알아서 해석하세요'라고 쓰지 않고 좀더 다듬어진 표현을 썼다면 제가 어이없어서 그렇게 독하게 쏘아붙이는 듯한 반론을 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정말 어린 티를 팍팍 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라는 것도 그래서 나온 것이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잖아요?
'문체보다는 뜻이 중요한겁니다' 이 주장에 대한 반론이 틀렸다는 대목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원글님이 중학생이라는 걸 감안할 때, 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그 용기가 예의를 지키는 것 보다 더욱 가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은 틀린 말입니다. 여긴 일기장이 아닙니다. 다함께 토론을 하는 공적인 장소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 순간, 모든 이가 동등하게 자기 글에 대해 책임을 지고 토론을 하는 겁니다. 거기에 중학생이라 봐달라, 이런 건 없습니다. 왜냐, 토론이라는 건 상대방의 의견이 틀렸음을 합당한 논리와 형식, 체계에 따라 논증함으로서 참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쓸데없는 요소는 끼어들어서는 안 됩니다. 원글쓴 학생도 나라 욕까지 할 정도의 글이라면, 사회는 썩었다고 할 정도면 자기 주장에 책임을 져야죠. '학교는 나쁘다'? 왜? 그럼 중학생은 모든 것에 대해 무제한적인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해도 되는 건가요? 자신이 없으면 아예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불평불만은 일기장에나 쓰는 겁니다.

3. 나이가 어리고 생각이 짧으면, 그걸 명심하면서 언제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달만 일기를 써보라. 그리고 10년 뒤에,
아니 20살 넘어서 그 일기장을 다시 펼쳐보라. 그럼 너무나
부끄러워서 금방 덮고 싶어질 것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어른들이 철없는 시절이라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전 이 대목은 정말 위 학생을 위하는 뜻에서 쓴 겁니다. 정말 앞뒤가 안맞고 억지스러운 주장을 자기 잘못도 모르고 당당하게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한번쯤 되돌아보라는 뜻에서 쓴 겁니다. 님의 주장처럼 '어린 사람이 나이많은 사람의 행위에 대해 토를 다는 것 자체를 가지고 '너희들은 철없다' 라는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라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 동생같은 아이가 인터넷에서 충분히 문제가 될 만한 글을 쓰는데, 제가 토를 단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님은 제 글에 색안경쓰고 본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4. 내부 고발자?

전 이 말까지 나올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고발자란 한 집단의 비리 사실을 외부에 제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글에 의하면 '공권력의 불성실한 의무수행' 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습니다. 위에 썼듯이 아예 그럴 기회조차 없이 비난의 대상이 된 겁니다. 학교측에서는 이에 대해 당연히 해당 학생에게 잘못된 문제 제기 방식에 대해 지적을 했을 것입니다. 그게 잘못된 걸까요? 내부고발자?ㅎㅎ 어떤 선생님이 선생님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경우, 당연히 내부고발자가 되라고 하세요. 또래 애들이 술 담배 하고 수업시간에 떠들고 선생님한테 대들고 약한 애들 괴롭히고 하는 것에도 내부고발자가 되라고 하세요. 하지만 이건 그런 개념까지 끌어들일 필요도 없는 문제입니다. 경찰과 학교에 기회도 주지 않고 다짜고짜 다 썩었다고 인터넷에서 싸잡아 투덜대는데, 당사자의 입장은 뭐냐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문제제기에 대해 교육한게 그렇게나 엄청난 내부고발자 탄압이냐는 말입니다.

5. 제대로 된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다면

그렇다면 맨 처음 그 학생이 탄압(?)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그 글부터 올렸어야 했다. 그리고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학교측으로부터 얼마나 굉장한 탄압을 받았다는 것인지 썼어야 했다. 물론 이 모든 일들에 대해 책임질 각오를 하고.

* 불평불만쟁이들에게

이 글은 내 글을 싫어할 인터넷 불평불만쟁이들에게 하는 말이다. 너희에게 논리적으로 아무리 완벽한 설득을 해도 너희는 불평할 것이다. 너희가 내 글에 반대한다고 해서 너희를 비판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합당한 비판은 얼마든지 환영이다. 하지만 너희가 그런걸 하고 있나? 할 생각이나 있나?
너희는 어찌보면 다음의 좋은 꼭두각시일 뿐이다. 너희는 여론을 주도하지도 못하면서 이런 주소비자에게 어필할만한 자극적인 글을 논란속에도 굳이 베스트에 올려서 이슈를 만들어보려는 엉터리 작자들인 아고라 운영진의 좋은 꼭두각시라는 것이다. 너희가 광분할수록 다음은 이슈 메이커라는 영예를 갖게 된다.
인터넷에서나 찌질대는 부류들에게는 대책이 없다. 그저 모든 것이 증오의 대상이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그런 인간들은 그저 매사에 불평불만이나 할 뿐, 제대로 된 토론이나 변화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해볼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글에 마음껏 욕을 써봐라. 그렇게 자기 자신을 망쳐가라. 스스로 깨닫지 않는 인간은 결코 발전하지 못한다. 이 글에도 마음껏 증오를 퍼부어봐라. 06.22. 09:10 -  
관리자
단지 어려서 범하는 오류인건가?

먼저 필자에 대해 밝히자면 고2의 여고생입니다.

솔직히 만지님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해하 가질 않더군요,

우선 하나하나 짚어 보자면

1.'그래봤자 중학생입니다.'
중학생의 자유를 운운하고 있는 만지님이 어른들이 생각하는'잘못'이라는 기준에 대해서는 그래봤자 중학생인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나오시나?라는 식의 말을 사용해 표현하시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2. "얘들아 앞으로 인터넷에 무슨 글을 올릴때는 잘 생각하고써라."
라고 말씀하신 선생님 왜 극단적으로만 받아 들이시는 건지, 저는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므로 선생님께서 다른 무슨 이야기를 하셨는지는 모르며, 만지님께서 쓰신 대목만을 가지고 말하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인터넷은 익명이라 자칫하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부분을 짚어 주시려 한것 같은데 그것을 무조건 적으로 어른들이 우리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 라고 생각하시는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너희들 학교에 불만있으면 학교 내에서 해결해라"혹은 "중딩주제에 학교망신주려고 인터넷에 막말을 올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면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르죠.

3. '보복을 어떻게 견딜까요?'
보복이라... 혹시 선생님께서 그 인터넷에 글 올린 학생을 혼내시는 내용을 직접 들으셨습니까? 아니면 그 학생이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니던가요? 선생님께서 그 학생을 때린것도 아니고, 정학선고를 내리신것도 아니고, 공개적 망신을 주신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 학생에게만 앞으로 살아가는데 흠이 갈만한일을 하신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보복이 아니라 충고이며 꾸지람 인것입니다. 그 학생도 이번 기회를 통해 좀더 생각하고 글을 써야한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문체보다는 뜻이 중요한겁니다'
인터넷상에 글을 올리는 것은 보통 우리가 평소에 말할때처럼 억양이나 표정, 몸짓등이 반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체가 뒤틀려 있다면 뜻도 뒤틀려 보입니다. 뜻이 중요하다는 것은 동의하지마 문체보다 라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볼때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5. '무조건적인 반항이라 보시지 마시고 본뜻을 헤아려주시면 좋을것을'
무조건적인 반항, 학생이 인터넷에 글을 올린것을 반항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우리학교 교장선생님 왜이래", "xx학교 완전 xx야", "XX학교 OO선생님 어쩐다" 이런 내용을 썼다면 반항이라고 하시겠지만, 만지님께서 말하고 계시는 바바리맨 대응 방식에 대한 내용을 반항이라고 하지는 않으시겠죠.

6. '획일화된 머리와 옷 생각을 강요합니다.우리나라가 전체주의 사회가 아닌데도...민주주의의 탈을 쓰고있는 전체주의 국가라해도 이건 틀린것같지가 않네요.' '하긴 모두가 똑같아지면 높으신분들은 관리하기가 쉽겠죠?
편하잖아요,똑같은생각뿐이면 반항하는 귀찮은것들도 없어지고..하.. '
획일화된 머리와 옷, 생각을 강요하다는것, 획일화된 머리와 옷을 강요한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중학교때 선도부라는 이름아래 활동했던 필자로써는 학교에서는 획일화된 머리와 옷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자유를 방종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1~2% 정도의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학생들은 우리가 왜 이러고 다녀야해? 하고 하면서도 단정하게 하고 다닙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 1~2%의 아이들 때문에 피해를 봐야하는가? 라고 질문 하실지도 모릅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솔직히 말해서 교칙이 있을때 1~2% 이지만 교칙이 없다면 50~60%가 될지 70~80%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자면 필자가 중학교에서 선도부 활동을 할때 교칙을 좀 느슨하게 풀어줬습니다. 제가 입학할때는 귀밑 5cm였던 머리를 묶어서 15cm로 늘려주고 구두만 신어야했었는데 검은색,흰색,남색 운동화를 허용해 줬거든요,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15cm로 허용한 머리는 묶는 방식을 특이하게 해서 풀러서는 허리 까지 오는 머리가 묶으면 어느새 짧아져 있고, 분명 흰색,남색,검은색만 허용 됐던 운동화는 어느새 모든 운동화가 통과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을 관리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획일화 시킨다고 하셨는데, 교칙이 엄하면 엄할수록 피곤한건 단속하는 사람입니다.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인상쓰고 교칙어긴 학생들을 잡아가며 고쳐와라,라고 하는것은 쉬운일인줄 아시는 겁니까?

7. '학교에서도 그 문제점을 알고는 있을까요?
알고있다면 왜 그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고치려하지않나요? '
문제점들을 고치지 않으려고 하는 학교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조금씩을 다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학생들은 (물론 저도 포함해서) 눈앞에 보이는 큰 변화나 자신과 연관되는 것에대한 변화에만 주목하려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선풍기와 에어컨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교실에 선풍기가 4대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더워하고 있어요, 그럴때 학교에서는 여러가지 대책을 세울겁니다. 학생들이 보지 못하는곳에서 학생들은 계속 건의를 하겠죠, 그럴때 어느 학교는 선풍기를 각반에 1대씩 더 늘려주고 다른 학교는 선풍기를 없애고 에어컨을 놔줬다고 합시다. 분명 두학교 모두 문제점을 알고 건의를 받아서 고치려고 노력한것입니다. 하지만 두학교의 학생들의 반응은 서로 많이 다를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학원을 다녀와서 컴퓨터를 켰다가 우연히 보게된 글에 이렇게나 내용은 쓸데없고 분량만 많은 글같지도 않은 글을 써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중, 여고를 나와 바바리맨같은 각종 변태들에 여학생들이 얼마나 충격 받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대응하는 방법도 다르죠, 참고로 논재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저희학교는 선생님이 달려나가셔서 잡으십니다; 만지님이 글을 올리시기 전에 인터넷에 경찰과 선생님들에게 불만을 토로한 학생이 경찰에 신고를 했는지 학교에 건의를 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장난으로 던진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는다'고(물론 장난으로 던진 말은 아니겠지만 굳이 표현을 빌리자면) 문체에 따라 ,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이라는 보호아래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자세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몇마디 적어봅니다.

또한 우리가 학생이기 때문에 억압받는다라는 것은 나중에 혹은 지금 곰곰히 우리가 학생이기 때문에 어른들은 누리지 못하는 소중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며 조금씩 참아내고 굳이 불만이 있다면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에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쓰려고 노력은 했지만 필자의 성격이 점잖지 못한지라 중간에 실수한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적해주신다면 앞으로 고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분명이 있는 옳지못한 제 의견에 대해 지적해 주실때는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비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6.22. 09:18 -  
관리자
우선 글에서 약간의 억지를 느꼈습니다.

신체의 자유가 박탈당하고, 무슨 보복을 당하고 하시는데
신체의 자유라 함은 머리에 대한 규제를 한다는 것 같고
보복을 당한다 하는것은 선생님께 혼난다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 같은데요..
그건 아니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학생들이 머리를 염색하고 다니고 보기 안좋게 하고 다니면 어떻겠습니까??
무슨 학교가 놀러다니는 곳도 아니고 공부하러 가는곳 아닙니까??
당연히 학교에서는 규제 해야지요..
잘못을 하면 선생님께 혼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인터넷에 올린 글이 당연히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글쓴이께서 쓰신 글에서 예를 들었다시피
적십자에서 피검사..고발....이문제는 물론 어쩔 수 없었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자기가 혼자 나서면 주위의 압력과 보복등의 문제 때문에
인터넷 이라는 매체를 이용한 문제입니다.

님의 학교의 경우엔 님이 예로 꺼내신 문제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인터넷 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여러사람이 보았다는 점을 제외하구요..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
학교에서 바바리맨이 자주 활보한것도 아니고
몇십년에 한번 나온 바바리맨 입니다.
"아고라중학교 하교길에 바바리맨이 활보하고있다,아이들이 이런 사람을 볼수있을때까지 교사들과 경찰들은 무얼했느냐?"
이글의 문장체가 여러번 건의 했는데 고쳐지질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기다 올린다...
이런 문장체잖아요..

그 글을 올린 학생이 경찰에 가서 호소해봤나요??
선생님께 말씀드려 봤나요??
호소하면 많은 후환이 두려워서 인터넷에 올렸겠습니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선생님께서도 생각을 해보고 올리라고 하신 것 이구요.
최소한 한번쯤은 선생님께 얘기는 했었어야 한다는 말이죠..

인터넷이라는것이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수많은 사람이 알게 될 수 밖에 없는거 잘 아실 겁니다.
당연히 학교 망신이지요.. 오죽했으면 학생들이 이런글을 올렸겠냐..
이렇게 생각하잖습니까..

물론 님의 마음 이해는 합니다..
아직 어리시니까..
저도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반항심을 많이 갖곤 했었죠..

생각이 짧았다....
이런말 자주 쓰지요??
저도 나이가 드니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님께서 좀더 성장하셔서
남들처럼 생각이 짧은 어른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참...
그리고 인터넷 하시는 청소년 분들 중에...
요새 보면 선생님을 적대하시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걱정입니다..
청소년 여러분...선생님은 적군이 아닙니다...

졸업하시면 한번쯤은 은사님을 찾아뵈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생각하기에 대한민국은 절대 미치지않았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청소년 여러분 화이팅... 06.22. 09:18 -  
관리자
글을 올리지 마라" 가 아닌 "잘 생각해보고 써라"입니다 [14]
181108 | 2006-06-22
추천 : 11 / 신고 : 1 | 조회 : 2661 | 스크랩 : 금 지

"얘들아 앞으로 인터넷에 무슨 글을 올릴때는 잘 생각하고써라"라는 말에 대해 만지님은

"학교에 대한 불만은 인터넷에 올리면 안된다.어쩌다가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면 우리학교에 대한 망신이다."

라고 해석 하셨는데요, 저는 다른 뜻으로 보입니다.

[그외에도 여러 말을 해주셨지만]이라는 부분에서 현장에 없었던 저로서 정확한 파악이라 할수는 없을지 몰라도

학교 망신에 관한 말 이전에 인터넷에 올릴 성질의 것인지 먼저 잘 생각해 보고 쓰라는 것입니다.

"글을 올리지 마라" 가 아닌 "잘 생각해보고 써라"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문제제기는 [전제]가 되는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해야 문제제기가 가능한 것입니다.


원문을 쓰신 분은 "중학생은 고발성 글을 인터넷에 쓰면 안되나?"는 주제에서 쓰신 글이지만

그 인터넷에 쓰게된 글의 성질을, 문제제기 이전에 짚고 넘어가야 하는 건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바바리맨에 대해 인터넷에 올린 글의 정당성이 불분명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이 논쟁은 단순히
[중학생은 인터넷에 고발글 쓰면 안되는가?]가 된다면
그건 분명히 그렇지않다. 써도 된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바바리 사건은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잘못은 고쳐져야 하는것이라는 말은 동의 합니다.
하지만 바바리 사건은 [고쳐져야 할 잘못] 이 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분들이 말씀하셨듯 먼저 신고가 이루어 진다음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때에
[고쳐져야할 잘못]이 되는거니까요.


예를 들자면
A가 B에게 C를 불러달라했는데
B가 C에게 A가 오라고 했다는걸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는
A가 C에게 왜 안왔냐고 문책 할 수 없다는 거죠.




음.. 제생각은
바바리맨에대해
어른이니까, 학교니까, 경찰이니까 어떻게든 해줘요 하는 것은
죄송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렇다할 예방책이 없습니다.

현재 어른인 사람들도 과거 학생이었습니다.
저도 고딩때 바바리맨..약 100전방에서 목격했습니다. (애들이 하도 소릴질러서..;)
이미 10년전 얘깁니다 ㅎ 저 이전에도 있어 왔구요..
몇십년동안 모든 어른, 경찰, 학교는 그 문제에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슬프지만
경찰은 범죄를 예방을 할 수 있다기보다는 일어난 사건에 대해 수사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특별히 한국이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바바리맨을 잡기위해 경찰이 투입된다면
다른 일을 하던 경찰들이 바바리맨이 붙잡힐때까지 다른 업무를 할 수 없는겁니다.
모든 범죄자들을 특정 기관이 완벽하게 통제할수 없으니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때도 나왔던 문제이지만
현실과 이상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방법은 없는 듯 합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제시된 예방책중 제일 중요한 것이
미성년자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이라죠.
경찰이 이런 상황이라면 학교는 더더욱 무력할것입니다.
학교를 나서는 학생들에게 주의를 줄수 있을 뿐,
학교밖의 모든 거리를 통제할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신고를 했어도 마찬가지였다 라는 부분은
신고를 하는것과 안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고를 했다면 적어도 현실적으로 문책받을 정확한 대상이 생기는 것이고,
그 전제하에 만지님의 글이 성립이 되는겁니다.
이 문책에 관해서는 또 다른 논의가 되는거죠.


바바리맨 글을 올리신 분은
익명으로 올린 글에 대해 갑자기 책임을 요구당하게되어 부당하다고 느낀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뭔가가 빠진듯이 석연치가 않습니다.
어떤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건지, 또한 어떤분이 왜 조회를 해서 그 글을 올린 학생을 찾아야 했던건지..
문체가 잘못이 있다 라고 언급되어있는걸로 보아
뭔가 신원조회를 해야만하는 심각한 일이 있었던걸까요?
알수 없습니다만..
왠지 좋은 방향으로 의견을 피력했다면 신원조회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서로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세 문체란 '그럴수도 있는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100%그자체 입니다.
문체에 관한 책임은 나이를 떠나 확실히 본인이 져야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고를 한뒤에 이렇다할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을경우
"바바리맨을 퇴치할 구체적인 방법은 없는가"라는 글을 올렸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06.22. 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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